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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억 목사가 전하는 트로트 가락, 힘든 인생살이를 위로한다

구자억 항동감리교회 부목사 | 2015년 09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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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와 기독교의 만남이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뽕짝과 목사의 조합이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뽕짝과 목사라니! 이 어울리지 않는 ‘미스매치’를 ‘믹스매치’로 승화시켜 자신만의 확고한 인생 영역을 만든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는 그를 일명 뽕짝목사라 부른다. 구자억 목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 구자억 목사는 “나는 하나님의 뽕짝가수입니다!”를 자처하며 뽕짝 즉, 트로트로 찬양하는 것은 물론 교회를 넘어 세상의 소외된 자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어디든 찾아 나서고 있다.

구자억 목사는 감리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2013년 기독교대한감리교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2년간 상승교회의 협동목회자로 사역했다. 현재는 항동감리교회 부목사로 재직 중인 그이를 그냥, 애칭으로 목사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진정 목사’다. 이렇게만 보면 여느 목사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구자억 목사에겐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재능인 ‘트로트’를 잘 부를 수 있는 재능이 있었고, 이것은 그의 인생을 180도 바꿔놓았다. 2015년, 마침내 구자억 목사는 <약장수 구자억>이라는 대중 트로트 음반을 발매하였고 최근에는 누구나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라는 책을 출간하여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한편 더 좁은 길, 더 낮은 곳으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교회의 울타리 넘어 대중 트로트가수 데뷔
구자억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목회자로서 2005년부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사역을 감당해왔다. 구 목사는 오늘날의 교회를 세운 어른들이 철저히 현재의 교회문화에서 소외된 모습을 보고, 2009년에 자작 트로트찬양과 찬송가를 트로트로 편곡한 곡을 모아 첫 앨범을 내며 그들을 위한 트로트 찬양을 시작했다. 그렇게 음악활동을 한 것이 차곡차곡 쌓여 구자억 목사는 지금까지 총 정규 앨범 4장과 싱글 앨범 5장을 발표한 어엿한 ‘중견 가수’가 되었다. 이러한 구 목사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역시나 2014년 Mnet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로트 엑스>에 출연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신경이 쓰였고 교단의 반응도 걱정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 목사님부터 정말 좋아하시고 누리꾼들의 반응도 굉장히 긍정적이어서 ‘아, 이게 의미가 없지 않았구나. 의미 있는 일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리닝에 코믹 댄스까지 추며 기분 좋게 찬양을 하니 교회 밖에 있는 분들도 즐겁게 봐주신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구 목사는 <트로트 엑스>에서 최종 TOP.3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리고 트로트라는 자신의 재주를 보다 많은 사람과 나누고자 더는 교회 안과 밖을 구분 짓지 않고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 첫 결과물이 <약장수 구자억>이라는 본격 대중 트로트 앨범이다. 이는 트로트 가락으로 교회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위로를 하는 삶이 더 목사다운 삶이라 생각한 구 목사의 소신 있는 변화였다.  

나는 약장수, 마음에 좋은 약을 판다
이제부터 구자억 목사는 약장수다. 분노와 억눌림과 한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다가가 사랑과 용기와 희망이라는 약을 파는 약장수 말이다. 그는 기꺼이 약장수를 자처한다. 그리고 마음에도 좋고 혼에도 좋은 ‘만병통치약’이라는 약을 사라고 권유한다. 그리고 구 목사의 노래는 많은 이들의 만병통치약이 된다.
“트로트의 노랫말은 사람들을 위로해줍니다. 제 노래 ‘이거 왜 이래’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이거 왜 이래 왕년에 나도 어마어마했었어. 인생살이 모르는 거야. 참고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오고야 마리라. 찬란한 나의 봄날이’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어르신들이 제게 오셔서 눈물을 닦으며 고맙다고 말씀해주십니다. 그때 마음이 정말 찡하죠. 사람들의 마음속에 병이 있는데 제가 불렀던 뽕짝이 그 병을 고치는 힘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렇게 구 목사는 약장수가 되었다. 이 세상에 마음의 병 없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그래서 구 목사는 전국을 떠돌아다닌다. 그리고 저 멀리 산골 어딘가에서 만난 사람에게 ‘나그네 나그네야 잠시 머물다 갈 나그네 나그네야 흙으로 돌아갈 어차피 잠시 머물다갈 나그네 인생길 쿨하고 폼나게 살다가’라고 ‘노래’라는 약을 선물한다. 

‘뽕짝 유랑단’ 결성, 독거노인의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트로트 엑스>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구 목사에게 여러 기획사의 달콤한 러브콜은 예견된 것이었다. 러브콜은 줄지어 이어졌지만 구 목사는 고사했다. 그리고 대중 트로트 앨범을 발매한 지금, 자신만의 방식으로 앨범을 알리고 공연을 하고 있다. 바로 ‘뽕짝유랑단’이다. “한 번은 서대문에 있는 독거노인에게 노래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자리가 바로 제가 있어야 할 자리라는 걸 직감했죠. 독거노인 어르신에게는 밥 한 끼도 물론 필요하지만 밥 한 끼 같이 먹을 수 있는 친구가 더 필요해보였어요. 그래서 저는 트로트라는 소통방식으로 친구가 되어드렸어요. 이러한 생각이 확장되어 ‘뽕짝유랑단’도 탄생한 것입니다.” 뽕짝유랑단은 구자억 목사가 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문화공연을 펼치기 위해 뜻이 맞는 친구와 함께 의기투합해서 만든 프로젝트이다. 현재는 실버레크레이션 강사 MC 일호(최일호)가 함께 하고 있다. 뽕짝유랑단은 앞으로 문화소외지역을 유랑하며 단순히 공연만 펼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소외지역민이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것이 구자억 목사의 공연방식이고 이러한 활동을 그는 즐긴다.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이면서 동시에 트로트가수라는 정체성을 지닌 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자녀들 키우기도 무서운 세상, 취직도 어려운 세상, 퇴직이 두려운 세상, 독거노인에겐 외로운 세상, 정말 안 힘든 세대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 세상 속에 뛰어들어서 뽕짝가수로서 용기 잃지 말라고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한’을 덜어주고자 열심히 달려 나가는 열혈 목사 구자억. 그가 전하는 사랑이 돌고 돌아 사랑으로 채워지는 충만한 세상으로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 생각되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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