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2013 코리아 오토캠핑쇼. 파란색 캠핑 트레일러 한 대가 캠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메탈 바디에 알루미늄 플레이트, 알루미늄 복합판, 하드탑 폴딩형 디자인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Only One in the world'였다. 마치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조합해 놓은 듯한 정밀도, 컴팩트한 디자인을 장착한 캠핑 트레일러. 그 이름은 블루밴(BlueVan)이다. 전세계 캠핑트레일러를 부품을 취급하는 독일에서도 극찬을 받은 독창적인 모델, 여기에 한국인의 캠핑 스타일에 꼭 맞춘 블루밴은 국내 캠퍼들은 물론 해외 캠퍼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으며 캠핑 트레일러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
캠핑 트레일러의 필요충분조건, 블루밴 블루밴을 설계, 제작한 (주)EHLC 강호민 대표는 기계설계를 전공한 공학도로 20년간 반도체, 핸드폰, 가구 등 설계 분야에 주력해 온 베테랑 엔지니어다. 그에게서는 ‘Stay Hungry, Stay Foolish'(강하고 열망하고 갈구하라)를 읖조렸던 스티브잡스의 모습이 보인다. 캠핑카를 직접 구입해 캠핑을 떠날 정도로 캠핑 마니아였던 그가 창고 하나 빌려 캠핑 트레일러 창업을 선언했을 때, 지인들은 하나같이 ‘너답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엔지니어에서 캠핑트레일러 기업 대표로 과감히 드라이브를 바꾼 것은 순수히 캠핑이 좋아서였다. ‘사람이 행복해지도록 설계된 캠핑 트레일러(Engineering For Human Life With Creation)’라는 정신으로 (주)EHLC를 시작한 것이 지난 2012년 5월. EHLC는 창업 1년만에 코리아오토캠핑쇼에 프로토타입(prototype.양산 전 제작원형) 캠핑트레일러 '블루밴-V1'을 세상에 내놓기 이른다. “국내에 맞는 캠핑카를 만들어보자, 그 생각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그간의 이력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다는 자신도 있었구요.” 강호민 대표의 확신으로 태어난 블루밴은 세계시장을 정복한 한국반도체 장비 설계의 저력이 숨어있다. 우리 시장과 가장 잘 맞는 좋은 모델과 부품, 설계로 제작된 블루밴은 ‘국내 시장에 가장 적합하다’라는 호평을 얻으며 캠핑쇼의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시장의 반응을 보고 본격적인 양산 모델을 출시하려던 계획은 그 후로부터 더욱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2013년 10월, (주)EHLC의 캠핑카는 국제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2013CAF)에서 다시 한번 그 위용을 드러내며 캠퍼들의 캠핑 본능을 일깨운다. “디자인이나 기술력에서 충분히 차별화된 캠핑트레일러입니다.” 전시회에는 블루밴-V1과 블루밴-V2가 나란히 선보이면서 캠핑 트레일러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게 된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낸 캠핑 트레일러의 혁명 블루밴은 분명 캠핑카의 발칙한 반란이자 벤처정신이다. 블루밴의 가치는 캠퍼들이 먼저 알아보고 앞서 선택한다. 수입산이라 명명되는 대부분의 캠핑 트레일러가 해외중고 캠핑카를 들여와 부품만 바꾼 ‘반(半) 중고’ 캠핑 트레일러라고 볼 때, 블루밴은 순수 캠핑트레일러의 혈통을 지녔다. 골격에서부터 디자인, 설계, 조립, 제조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한국의 기술로 이루어짐으로써 해외수입 캠핑카에 도전장을 던진다. 캠핑트레일러 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는 국내 시장 상황에서 유럽, 미국 캠핑 트레일러를 제치고 (주)EHLC의 블루밴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국내 상황에 알맞은 ‘한국형 캠핑 트레일러’이기 때문이다. 덩치 큰 수입산 트레일러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블루밴은 아파트 주차장, 캠핑장에서 최적의 면적만으로 주차 가능하게 설계됨으로써 캠퍼들의 부담을 최소화시켰다. 겉은 화려하나 국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지 않은 해외 캠핑트레일러에 대한 ‘유쾌한 태클’이다. 인테리어는 화이트, 레드, 블루 계열의 활기찬 색상으로 완성함으로써 캠핑의 즐거움을 더하고, 필요에 따라 접었다 펼쳤다하면 방이 2개까지 생겨 4인 가족을 위한 공간이 완성된다. 내부 편의시설은 국산제품으로 구비했고 유럽 및 미국산 트레일러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구조를 형성함으로써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마켓쉐어 확보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국내 도로실정과 캠퍼들의 특성에 맞게 안전기준과 부품 기술 개발에도 꾸준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EHLC는 블루밴 외에도 옐로우밴, 브라운밴, 레드밴 등 다양한 색상의 트레일러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 캠핑트레일러 시장을 향해 달려가는 (주)EHLC 2013년, (주)EHLC의 엔진은 마침내 세계로 향한다. 캠핑 트레일러를 설계하고 제작하면서부터 타 업체의 트레일러를 좀처럼 보지 않았다는 강호민 대표. 그 이유는 독창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후발주자로서 벤치마킹을 하다보면 비슷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EHLC만의 캠핑트레일러가 될 겁니다.”바로 그 자신감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하는 (주)EHLC는 국내 시장 확장과 함께 향후 3년 이내에 해외 비즈니스 라인을 확보해 갈 계획이다. 아직은 규모가 적은 국내 시장의 파급효과를 넓혀가면서 해외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강호민 대표는 해외 수출을 위해 총판을 만들고 해외 전시회에 참석해 바이어를 만나는 등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2013년, (주)EHLC의 엔진은 마침내 세계로 향한다. 캠핑 트레일러를 설계하고 제작하면서부터 타 업체의 트레일러를 좀처럼 보지 않았다는 강호민 대표. 그 이유는 독창성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후발주자로서 벤치마킹을 하다보면 비슷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직 EHLC만의 캠핑트레일러가 될 겁니다.”바로 그 자신감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하는 (주)EHLC는 국내 시장 확장과 함께 향후 3년 이내에 해외 비즈니스 라인을 확보해 갈 계획이다. 아직은 규모가 적은 국내 시장의 파급효과를 넓혀가면서 해외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강호민 대표는 해외 수출을 위해 총판을 만들고 해외 전시회에 참석해 바이어를 만나는 등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국내 캠핑인구 300만 시대. 이제 캠핑문화는 캠핑 트레일러로 무게중심이 이동되고 있다. 떠나고 싶을 때 떠나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캠핑드라이브의 동반자. (주)EHLC 캠핑트레일러가 한국 캠퍼들의 움직이는 집으로 자리잡힐 날이 멀지 않았다. www.ehl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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