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의 계절이 왔다. 찬란한 봄빛 가운데 더욱 빛나는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그 중에서도 조상의 과학적인 지혜가 깃들어 있는 근대옹기와 현대도자미술 작품 등으로 정통성 있는 고급 박물관으로 국내외에서 손꼽히는 한향림옹기박물관과 현대도자미술관을 본지가 전격 탐방 해 보았다. 한향림옹기박물관은 04년도 개관하여 09년 제1종 박물관 등록 후 조선후기부터 50년대까지 제작, 사용되어진 조선시대 질그릇, 푸레독, 오지그릇 등 다양한 옹기를 수집, 전시로 사라져가는 우리 옹기 쓰임새와 아름다움을 현대적 재조명하는 곳이다. 이곳의 아름다운 한향림 관장. 이대 도예과 출신의 도예가이자 수집가로 우리나라 옹기와 현대 도자기를 주제로 박물관, 미술관 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한향림 관장 부군은 헤이리마을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한 때 몸이 아파 후대를 위한 소명의식으로 우리 선조의 과학적인 도기인 옹기와 도자기들을 30년간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 및 문화활동을 시작한 한 관장. 그가 운영하는 한향림현대도자미술관은 옹기박물관 분관으로 한관장 부부의 ‘Jay&Lim 컬렉션’에서 수집해 온 다양한 근현대 도화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도자미술관 1층의 카페 비트윈은 미술관 카페로서 세계 각국 명작품들(독특한 컵, 현대도예작품)을 감상하며 커피, 유기농 차를 즐길 수 있는 도자카페이다. 그리고 한 관장의 교육체험장에서는 다양한 도자 예술체험, 흙을 통한 오감발달과 과정을 통한 치유학습, 교육을 통한 지식습득 및 창의력 향상, 사고 넓히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그의 숙원 사업의 마지막 스텝인 한향림도자미술관 (신축 중)은 2017년 10월을 목표로 개관 준비 중이다. 1000여점 국내외 유명작가 현대도예작품을 소장, (근대이후) 대학에서 체계적 이론 실기 교육을 받은 도예가들 작품을 중심으로 하여 전시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려 계획 중이다. “한국현대도예가회부터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도예아카데미(IAC)의 아시아 유일 컬렉터 회원으로의 활동까지 국내외를 넘나들고 있죠. 04년도에는 국제회의(IAC)가 한국에서 열려 저희 갤러리를 통해 옹기와 현대도자 전시를 해외작가들에게 선보였는데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작품들이 많다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세계적인 작품과 전시가 가능한데 문체부 이하 시.도 관계자들도 현실을 직시하는 행정을 펼쳐서 일회성 지원 보다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해외에서처럼 국공립 박물관도 입장료를 받고 사립에서도 그 가치를 귀중히 여겨주는 문화가 생기기를 원합니다. 소명의식으로 운영되는 사립 박물관 미술관에서의 기업행사나 가정화목을 위한 문화나들이가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기업 단체에서 문화행사로 사립빅물관을 이용한다면 많은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고품격 이벤트가 됩니다. 또한 화목한 가정을 위한 나들이 장소로도 좋은 곳입니다.“ 한 관장은 이렇게 협회 활동으로 사립 미술관과 박물관의 부흥과 홍보를 위해 늘 노력하며 소명의식을 빛내고 있었다. 남편과 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의 가치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그는 그 아름다운 사명감이 100년 1000년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초가 되어 영롱하게 언제까지나 빛날 것을 믿게 한다.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길 96-43, 예약 및 문의: 070-4161-7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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