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다’라는 속담이 있다. 옷이 좋으면 사람이 돋보인다는 뜻인데, 오늘날 이 속담에 가장 잘 부합하는 옷이 바로 정장이다. 전 세계를 대표하는 액션 영화 ‘007 시리즈’는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에서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는 ‘킹스맨’ 등은 영화 자체의 내용도 훌륭했지만, 이에 못지않게 정장도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데 한몫했다. 이렇듯 정장, 특히 맞춤정장은 개인의 체형에 따라 원단,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변화시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궁극의 스타일을 완성한다. 그중에서도 테일러블(대표 곽호빈)은 1980년대 이후 대세로 자리 잡은 기성복에 설 자리를 잃었던 맞춤정장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며 해당 업계를 선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테일러블은 명품 맞춤복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 2007년 오픈 이래 곽호빈 대표 특유의 남다른 감각과 장인정신이 어우러져 대기업 오너는 물론 수많은 셀러브리티와 전문직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풍미한 유명 영화와 국민 예능 프로그램까지 두루 섭렵하며 그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곽호빈 대표는 일찍이 옷, 특히 맞춤정장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영국 런던의 맞춤 신사복 거리인 ‘세빌 로드’에서 공부를 하였고, 이후 한국에 돌아와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진정한 의미의 맞춤정장을 선보이기 위해 테일러블을 설립하였다. 올해로 꼭 설립 10주년이 된 테일러블은 서울의 문화와 감성을 맞춤정장 안에 녹여내며 10평 남짓한 공간에서 현재는 주택 한 채를 모두 사용할 뿐만 아니라 여성복 브랜드인 ‘테일러블 우먼’의 론칭도 앞두며 발전을 거듭해나가고 있다.
‘와인 라벨’ & ‘블루 라벨’, 전 연령대 열광시키다 테일러블의 매장은 크게 3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1층은 테일러블의 매스티지 라인인 블루 라벨의 공간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비스포크 수트와 재킷, 셔츠, 데님 팬츠 등이 놓여 있다. 또한 ‘신사의 품격’을 높이는 영국의 전통 있는 구두 브랜드와 넥타이, 액세서리 등도 판매하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테일러블의 최상위 라벨이 눈부신 후광을 뽐내며 진열돼있다. 최상위 라벨인 와인 라벨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한 달에 30벌’이라는 철칙을 정해 놨다. 이에 곽호빈 대표는 매 달 제한된 수량만을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최상급 원단으로 생산에 돌입한다. 또 테일러블에는 카페&리큐어바 ‘트위드 커피’도 마련되어 있어 단지 옷을 구매하는 ‘옷가게’의 개념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 이곳에서 여유와 휴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에 대한 배려 때문일까. 테일러블에는 우리나라의 굴지 기업 C.E.O와 배우 송중기, 조승우, 재기에 성공한 야구선수 류현진 등 유명인사가 몰리며 별도의 입소문 없이도 그 명성이 높아만 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일러블은 와인 라벨과 블루 라벨의 이원화를 통해 더욱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유치에 성공하며 30~50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거듭났다.
대한민국 정장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 테일러블은 회사 1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를 해외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 시작점으로 유럽본토시장에 진출해 대한민국 정장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천편일률적인 예식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웨딩브랜드를 론칭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헤어아티스트, 메이크업아티스트와 함께 곽호빈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는 예복과 드레스로 결혼식을 단순한 행사가 아닌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파티가 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들고자함이다. “옷을 커스텀메이드해서 입는다는 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적인 자신의 장단점뿐만 아니라 자신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옷을 맞춰서, 자신의 아이디어로 옷을 입다보면 인생의 굉장히 많은 부분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테일러블 곽호빈 대표는 정장은 자신의 취향과 성격을 드러내는데 있어 백 마디 말보다 훨씬 효과적인 매개체라 자신한다. 맞춤정장을 통해 자신의 퍼스널 스타일을 구축하여 품격 있는 신사로 거듭나기를 곽호빈 대표는 소망하였다. 테일러블은 이를 위한 가장 믿음직스러운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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