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제주에도 봄날이 찾아왔다. 많은 제주 과일 중에서도 ‘제주 친환경 레몬’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여기에 친환경의 사명감을 담아 제주에서 친환경 레몬 농장을 운영하며 환경사랑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부부가 있어 본지에서 직접 찾아가 보았다. 친환경제주레몬영농조합, 레몬올레 카페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남종 대표. 두 부부는 인재로 함께 농장과 카페를 직접 운영며, 제주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부회장, 친환경 의무자조금위원회 대의원,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감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고향인 제주에서 최상급 친환경 무농약 레몬 및 감귤을 제배하고 수확하며 친환경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친환경제주레몬영농조합, 레몬올레카페의 오 대표 부부는 직거래로 대부분의 레몬을 판매하는데 직접 수확 해 6000여명의 직거래 회원들에게 직접 택배를 보내고 있다.
또한 거주하고 있는 안덕면 자연부락에 ‘레몬올레’라는 예쁜 이름의 카페도 마련 해 직접 지은 공간에서 친환경 레몬차와 커피 및 각종 음료와 친환경 농산물, 레몬 등을 판매하고 있어 각광 받고 있다. 30년전에 지은 집을 서까래와 기둥만 남기고 두달간 오 대표의 아내가 디자이너와 함께 직접 개조하였다고. 유럽식과 한국식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는 곳으로 많은 이들이 ‘센세이션하다’며 극찬하는 공간이다. 오 대표는 성실히 일하지만 여유를 가진 삶과 창의성향상에 관심이 많고 판로와 시장성을 분석하며 친환경농업인 연합회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인의 노인분들이나 초년생들에게 어려운 부분도 알려주며, 농약 대용으로 쓰는 유기농자재을 직접 제조하여 다른 친환경 농가를 위해 나눠주는 등 마음씨 고운 활동가로 유명하다. 그리고 친환경 레몬은 영하 3도 이하의 기온에서 5시간 이상 노출되면 상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오 대표는 제주의 친환경 레몬 농장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생산량이 많지만 냉해나 나무 고사 등과 인대가 늘어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그 가운데서도 신념과 철칙을 지켜 그 어렵다는 친환경인증과 잔류농약검사에서도 통과를 해 그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리고 오남종 대표는 친환경에 대한 오해에 관해 이렇게 밝혔다. “친환경 농업과 일반 농업 및 작물을 아직까지 구별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친환경에 대한 오해도 많죠. 친환경 농작물의 외관이 조금 거칠다고 오해하시거나 농약을 조금 쳐도 친환경이라고 하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이 일에는 매우 많은 신념과 자신과의 약속 및 소명이 필요합니다. 작물은 일반 농업보다 적게 나오고 비용은 더 많이 드는 현실입니다.” 또한 유기농이 발달한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그 차이가 10% 이상도 되지 않는데 그것은 그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농민에 대한 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 역시 탄소제로와 전기차 보급 등 친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친환경 직불금, 농업직불금 등에서는 아직은 다른 나라보다는 활성화 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그 부분이 개선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주환경해설사로 활약하고 있는 오 대표의 부인은 제주 관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해외의 수목원이나 각종 관광지에서 빠짐없이 비싼 입장료를 받는 것처럼 우리 제주 관광에도 입장료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것이 오시는 분들이나 관리하는 분들에게도 모두 좋은 점이 장기적으로도 좋은 점이 될 수 있다 봅니다. 또한 ‘관광 총량제’를 도입 해 너무 많이 북적여서 서로 힘든 관광보다는 적절한 인원 제한과 개발 제한으로 환경과 제주를 보호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각종 쓰레기 문제도 심각한데 이 역시 해결 돼야 한다고 봅니다.” 오 대표 부부의 또다른 인생 가치관이 궁금해졌다.“늘 제가 차라리 손해보는 타입이 낫다 생각 해 베푸는 타입이며 평생 교육 시대 늘 노력하며 살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생각과 건강한 실천력으로 환경과 사람 사랑에 앞장서는 오남종 대표 부부의 아름다운 발걸음이 언제까지나 발전하고 빛날 것을 믿는다. (제주 친환경 레몬농장 문의: www.jejulemon.com, 064-792-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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