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국내를 넘어 세계의 거장으로 우뚝 선 봉준호 감독과 인터넷 TV 네트워크 부문의 글로벌 선도 기업 넷플릭스의 합작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옥자>가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해 더욱 화제다. <옥자>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 감독은 이로써 다른 경쟁부문 초청작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됐다. <옥자>는 뛰어난 완성도와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아온 봉준호 감독이 <설국열차>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와의 이야기를 다뤘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필름에 담아냈다. 이 작품은 봉준호 감독이 2010년 <설국열차>를 준비하고 있을 때부터 함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었던 대형 프로젝트다.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동물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사람과 동물의 관계는 아름답기도 혹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 <옥자>는 그 둘을 모두 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인공 소녀로 분해 극을 이끌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이 수차례 진행한 오디션에서 최종 낙점된 배우로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안서현은 이번 영화 출연을 통해 기라성 같은 세계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예정으로, 봉준호 감독이 안서현과 어떤 그림을 그려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서현과 더불어 <옥자>에는 할리우드의 정상급 배우들과 국내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등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는 물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데본 보스틱, 셜리 헨더슨, 다니엘 헨셜 등 화제의 할리우드 배우들이 봉준호 감독과 <옥자>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주인공 소녀 안서현을 비롯해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 등 연기파 한국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관심이 배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넷플릭스는 한국 영화 관객을 위해 <옥자>의 극장 상영을 전격 결정했다. 넷플릭스는 그간 영화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봉 감독의 신작 <옥자>를 보다 많은 한국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왔다. 극장 상영 배급사로 확정된 NEW와의 협력은 한국 영화 팬들의 관심과 애정에 보답하고 <옥자>를 즐길 수 있는 저변을 넓히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도 국내 영화팬들은 <옥자>를 만날 수 있게 됐다. 한편 인터넷 스트리밍 부문의 글로벌 선도 기업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올 여름 전 세계 190여개 국가의 9,300만 넷플릭스 가입자들과 만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으로 오는 6월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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