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5년 기준 349잔이라고 한다. 여기에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양질의 커피에 대한 욕구도 비례해 맛을 선별해 마시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즉, 우리나라도 커피의 고급화가 진행 중인데, 전문 커피 회사인 커피익스체인지는 최고급 커피의 수입과 생산을 선도하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커피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는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는 글로벌금융회사 출신의 젊은 창업자 CEO다. 그래서 커피 원자재 거래의 신시장 개척은 물론, 경영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청년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이 대표의 활동이 해외시장까지 알려져 홍콩 센트럴 역에 커피익스체인지가 컨설팅하여 오픈한 매장 ‘Coffee Central by Coffee Exchange’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벤처창업에서 제조업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그리고 수출 스타팅 기업으로 글로벌시장 개척까지 성공한 이준용 대표를 만나보았다.
커피익스체인지는 국내 전문 커피 회사로 출발하여 이제는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글로벌시장 개척까지 성공한 제조업계의 모범 기업이다. 커피익스체인지는 지금도 끊임없는 연구와 원산지 개발로 최고의 커피를 최적의 가격으로 생산 및 공급하며 시장을 리드하는 젊은 기업이다. ‘커피익스체인지’라는 회사명은 ‘커피 거래소’를 의미하는데, 말 그대로 커피산업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임을 상징한다. 눈에 띄는 점은, 커피익스체인지는 전 세계의 총망라된 커피생두 견본을 일일이 확인한 뒤 뛰어난 품질의 커피생두만을 커피생산자와 직거래한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 브라질, 파푸아뉴기니 등 직거래 국가만 10개국이 넘는다고. 이처럼 커피익스체인지는 직거래를 통해 커피의 거품을 빼는 방침으로,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최고급 원두를 저렴한 가격에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전략으로 커피익스체인지는 오늘날 한국의 고급화 커피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었다.
완벽한 밸런스의 커피 ‘CIA’ “커피익스체인지의 커피 맛은 최고의 수준에서 변함이 없도록 유지되고 있습니다. 저희 커피 제품은 3종류인데 이 3가지의 맛을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거품 없는 가격을 추구합니다. 기존 국내에 유통되던 원두 가격은 너무 비싼 편인데, 저희는 최고의 가성비를 위해 외국 원산지와 직거래로 착한 가격에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커피익스체인지만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른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커피익스체인지는 CIA(Coffee Intelligent Agent)라는 스페셜티 로스팅 커피 브랜드를 만들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여태 제대로 된 브랜드를 가진 커피 회사가 없다시피 하였고, 이는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에게 CIA라는 브랜드를 탄생케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제대로 된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싶은 취지에서 만들어진 CIA는 총 3가지 타입으로 이뤄져있다. 우선 CIA001에스프레소 블랜딩은 묵직한 바디와 진한 다크 초콜릿향이 매력적인 커피로, 강한 단맛과 부드러운 쓴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길게 이어지는 깊은 커피의 여운은 CIA001을 다시금 찾게 하는 매력이다. CIA002에스프레소 블랜딩은 견과류의 고소한 아로마, 브라운 슈가의 단맛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베리류 산미의 조화가 굉장하다. 일명 ‘호두파이’라는 별칭처럼 각각의 특징이 하나의 블랜딩 안에 하모니를 이루며 커피향미의 밸런스가 특히 인상적이다. 마지막으로 CIA003에스프레소 블랜딩은 밝고 화사한 꽃향의 아로마와 상큼한 과일의 산미가 특징이다. 다 마시고 난 뒤 입안에 감도는 은은한 감귤향의 여운은 상쾌한 아침의 햇살만큼 입 안에 기분 좋은 평화를 안길 것이다. 이렇듯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는 그동안 소비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최고급 커피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여전히 전 세계의 스페셜티 커피를 찾아 연구에 박차를 가해 커피 로스팅 기술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커피익스체인지 CIA는 경기도 주요 관공서에 들어간 것은 물론 일본 및 중국 등 해외수출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에 기여하는 기업, 고객에 사랑받는 기업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는 거품을 뺀 커피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원두를 앞세워 현재 가장 주목받는 전문 커피 회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이준용 대표도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커피의 맛은 마음에 드는데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가격을 조정하는 경우, 혹은 가격은 좋은데 커피 맛이 너무 세련되었다는 평에 맛을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초창기에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커피를 점차 다듬어나가 지금의 커피익스체인지가 될 수 있었다고 그는 소회한다. “올해는 소매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도매시장 비율이 90%이상인데, 온라인 마켓을 통해 꾸준히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아 올해부터는 도매와 소매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나갈 예정입니다.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을 더 가깝게 하기 위함이죠. 올해를 사업적으로 확장을 해야 할 타이밍으로 여기고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커피익스체인지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제품에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가치를 담다 경기도 용인시의 커피익스체인지 본사에서 만난 이준용 대표는 기자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젊은 청년 CEO였다. 벤처창업에서 시작하여 커피 제조업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후 수출 스타팅 기업으로 글로벌시장 개척까지 완성했기 때문에, 젊은 CEO가 이룬 성과라고는 믿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실 이준용 대표는 대일외국어고,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JP모건, 맥쿼리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정통 금융인 출신이다. 여기에 해군 학사 장교를 지내며 익힌 리더십이 더해져 전문 커피 회사 창업이후에도 커피 원자재 거래의 신시장 개척은 물론, 거래처나 고객기업의 경영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이 대표의 활동이 해외시장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홍콩 센트럴 역에 커피익스체인지가 컨설팅하여 오픈한 매장 ‘Coffee Central by Coffee Exchange’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대표가 단순히 성공한 CEO가 아니라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커피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젊은이로 손꼽히는 이유다. “경영철학이요? 글쎄요(웃음). 어려운 말로 포장하기보다는 상식에 부합하는 경영을 해나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항상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고 있는 일과 만드는 제품에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손해를 보더라도 가치를 부여하여 혼을 담아 일한다면, 어떤 형태로든 결국 다시 돌아온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 발전하고 그럼으로써 더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성공한 수출 스타팅 기업 커피익스체인지는 젊은 기업답게 궁극적으로 아시아 최고의 원자재 회사가 되어 국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국제시장에서 원자재를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미미한데 이준용 대표는 이러한 방면에서 커피익스체인지가 시장을 선도하여 전 국민에게 ‘진정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젊고 유망한 기업을 넘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라는 커피익스체인지 이준용 대표의 소망이 은은한 커피 향처럼 온 전역에 퍼지고 있었다.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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