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울산지역 이노비즈협회 회장인 (주)천우테크 김상진 회장은 최근 에티오피아 최고 수반의 승인 이후 한국 외교부의 승인을 통해 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 최종 내정됐다. 관련 민간외교관으로서의 노정으로 에티오피아 현지에 한국의 부·울이노비즈협회 1,260회원사 중 대표회사 26개사 28인의 민간 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지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에티오피아와의 경제협력 협의 일정을 마쳤다. 김상진 회장은 에티오피아 물라투 테시호메 (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평의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으며 향후 에티오피아와의 경제 협력 체제 강화의 주요한 계기를 만드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변화하는 에티오피아, 한국 민간 경제외교 역할 기대 커 지난 11월 29일자 에티오피아 현지 주요 신문 방송 등은 한국의 이노비즈(INNOBIZ) 협회 소속 26개 기업을 대표하는 28인의 경제인들이 에티오피아의 투자 지역 순회와 협의를 위해 방문 중이며, 물라투 테시호메 (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 중에 한국 기업들이 에티오피아에 투자 의사를 밝혔다고 크게 보도했다. 관련 한국의 부산· 울산지역 이노비즈협회 회장이자 주한 에디오피아 명예 총영사인 김상진 회장은 “산업 각 영역별 혁신기술을 통해 에티오피아가 한국으로부터 필요로 하는 기술 협력에 관련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며 또한 “한국을 위한 산업단지가 설치된다면 많은 한국의 수출 기반 제조업체들의 진입 및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외교부 부장관은 “협의 중에 한국의 한 기업이 Adama 내 약 200에이커의 땅에 산업단지를 설립할 계획을 내 놓았다”고 밝혔으며 “한국으로부터 제안된 산업단지 가동으로 약 20,000~30,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 민간 경제 사절단은 산업단지 개발과는 별도로 커피농장을 포함한 농업 개발투자에 대한 협의도 가졌으며 이후 정부 관계자들과의 협의와 향후 투자와 관련한 산업단지 등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는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원산지이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네 번째로 커피 생산량이 많다.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라는 지명에서 비롯된 ‘커피’의 고향, 에티오피아는 커피를 재배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카파에서 생산된 커피는 물자 교역을 통해 아라비아 반도로 건너간 후에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에티오피아는 인구 1억 명으로 한반도 5배 규모의 땅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자생력을 길러 경제국가로 도약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 아바바’는 한때 ‘빈민도시’였지만 현재는 급속한 발전을 통해 변모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에티오피아의 평균수명은 43.4세, 1인당 국민총소득은 100달러에 불과했으나 ‘현재 평균수명은 64.1세이고 매년 10%이상의 경제성장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은 1천428달러에 달한다.
철판 배관 후처리 공정의 국내 최고 기업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과 최고의 품질이 동반된 작지만 강한 회사가 천우테크의 모토입니다.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혁신 기술로 글로벌 조선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 이노비즈 기업을 비롯한 우수 기술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상진 천우테크 회장은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고 부산시태권도협회 회장이자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겸 집행위원이다. 올 4월에 1260여 업체가 가입해 있는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 회장으로 취임해 바쁜 일정을 지내고 있다. 김상진 회장이 이끌고 있는 금속표면처리 전문업체 천우테크는 철판 배관 후처리 공정의 국내 최고 기업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신기술을 도입한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국내 3대 조선소 1차 협력 업체로 지정되어 거래하고 있으며 국내 비철금속 표면처리 시장의 25%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보이며 약진하고 있다. 2001년 천우테크를 설립한 김상진 회장은 처음 철판에 마킹할 수 있는 제품 개발 당시 독일 완제품에서 유리 성분을 파악한 이후 전국 유리제품 탐사에 나섰고 각고의 노력 끝에 결국 도기 폐기물에서 성분을 찾아내 첫 국산 '마킹 파우더'를 만들어 성공적인 납품을 시작했다. 천우테크의 배관 후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주력 제품 ‘CWR2’는 해양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질소를 대신하는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천우테크는 최근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이란, 베트남 등 해외진출에 역점을 두고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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