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서울에서 교사로 일하며 정치에 뜻을 품었던 서 이사장은 1975년, 유신 선포 이후의 혼란기에 꿈을 접고 낙후된 농촌을 찾아 제2의 인생, 목회사역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젊은이들에게 환상을, 어르신들에게는 자녀들에 대한 큰 꿈을 심어주는데 전심전력하였다. 그 결과 바닷가 작은 농촌교회는 선교사를 기르고 파송하며 나눔을 생활로 습관화 시키는 사역이 되었다. 예뜨랑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을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또 다른 복음 전파의 길이라 말하는 서 이사장은 한국의 예뜨랑아카데미를 모델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외 각지에서 오히려 한국 보다 더 성공적인 교육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서규석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진리, 자유, 사랑을 품은 미래 세대를 준비시키는 일이 보람 있고 행복한 일이라고 말한다.
세계를 품에 안은 교육, 지식과 재능을 서로 나누다 “예뜨랑 아카데미는 불필요한 경쟁이 없습니다. 석차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학생끼리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재능을 다함께 나누는 가족과 같은 사랑과 배움의 공동체가 바로 예뜨랑 아카데미입니다.” 대안교육이 말 그대로 새로운 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안교육은 공교육도 사교육도 아닌 제3의 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안교육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틀에 박힐 대로 박힌 주입식 교육과 그에 따른 입시 전쟁에 지친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이런 가운데 ‘예뜨랑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놀라운 수준이다. 예뜨랑아카데미는 넓은 정원과 잔디구장, 다도해의 비경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인성과 재능을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내며 정체되어있는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안겨주고 있다. 예뜨랑 아카데미는 ‘예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 순 우리말 ‘예뜨랑’에 스승과 제자가 함께 생활하면서 지식을 공유하던 고대 교육공간인 ‘아카데미’라는 단어를 합쳐 만들어졌다. 예뜨랑 아카데미는 투철한 크리스트정신에 가족 같은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며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 학습’을 강조한다. 서규석 이사장은 “나눔과 소통이 현저히 부족한 환경 속에서 주입식교육, 입시명문학교에 대한 집착, 사교육에 의존하는 지금의 교육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에게 보다 제대로 된 선진교육 더 나아가 민족혼이 살아있으면서 세계를 품에 안은 교육을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자기주도형학습과 선진교육시스템 “이 곳은 문제아가 입학 하는 곳이 아닙니다. 문제 부모와 교사는 있어도 문제아는 없지요. 이곳은 꿈을 가진 학생들이 오는 곳입니다. 희망과 사랑이 가득한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때론 힘겹지만 참으로 행복합니다.” 이곳만의 교육시스템으로 아이들을 수준 높은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시키는 예뜨랑 아카데미의 경쟁력은 결과가 말해주듯 여느 명문학교에 비해서 손색없을 정도이다. 예뜨랑 아카데미는 홈스쿨링 체제를 토대로 ‘스스로 학습하는 전인교육’을 원칙으로 한다. 이점이 바로 여타 학교 및 교육기관과 본질적으로 차별화를 이루는 점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선진국 학생들에 비해 특히 부족한 면이 자기주도 학습능력이기도 하다. 이에 서규석 이사장은 우리나라에 만연했던 수동적인 학습법에서 과감히 탈피해 수업 수준과 학습 진도는 물론이거니와 자신이 공부할 과목까지 학생 스스로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 교육방법을 지향하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자가 아니라 돕는 자이다. 학생들의 지성, 인성, 교육의 파트너이다. 예뜨랑 아카데미의 선진교육시스템에 입각한 자기주도형학습의 결실은 아름다운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심사하는 영어토론대회 및 영어작문대회에 예뜨랑 아카데미 학생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교육경쟁력을 이미 입증하고 있다. 대회 관계자들은 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 비교해도 뛰어난 수준의 영어구사력과 토론능력, 발표력, 문장력에 감탄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미국유학을 다녀온 석·박사학위 소유자들로 구성된 젊고, 훌륭한 예뜨랑 아카데미 교수진은 영어는 물론 국어, 역사, 수학, 인문학, 자연과학, 스포츠, 음악, 미술, 서예, 택견 등을 열정적으로 교육하며 학생들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하고 있다. 예뜨랑 아카데미 졸업생들은 90%가량은 죠지 와싱턴 대학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우수한 대학에서 좋은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 귀국하는 이들은 명문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괄목할만한 성과까지 달성 중인 예뜨랑아카데미의 서규석 이사장은 교육을 통한 전 세계 복음 전파의 뜻을 이렇게 밝혔다. “세계 곳곳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성장시키는 것이 그들이 속한 나라와 지역을 변화시키는 길이라 여기며 교육사역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 세대의 지구촌 리더 쉽은 진리! 자유! 사랑! 입니다. 진리, 자유, 사랑을 품은 리더가 함께하는 공동체는 행복한 공동체입니다. ”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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