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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제주 진미 고등어회의 놀라운 맛

아침바다 김종열 대표 | 2018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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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흑돼지를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는 흑돼지만 계속 먹을 수는 없고, 숨은 맛집을 찾는 것이 트렌드인 요즘, 고등어회를 맛보는 순간 그야말로 신세계가 열린다는 전언이다. 집에서 구이나 조림으로 간편하게 먹는 고등어의 맛과는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다. 고등어회 자체를 못먹는 이들도 먹을 수 있게 하는 아침바다(대표 김종열)에 수많은 발걸음이 이어지는 이유다. 아침바다는 제주도의 진미로 떠오른 고등어회를 정성을 다해 고객에게 전하며 제주를 대표하는 숨은 맛집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아침바다는 궁극의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는 고등어회전문점이다. 현지인이 강력 추천하는 곳일뿐더러 아침바다를 아는 사람은 이곳만 찾게 될 정도다. 그만큼 고등어회를 제주도에서 가장 맛있게 하는 곳으로 개인과 단체에게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그 결과 이곳에는 제주도민은 물론 각계 저명인사 등 단골손님이 상당수라고. 고등어회는 이렇듯 맛뿐만 아니라 ‘등 푸른 생선’의 대표 주자답게 우리의 몸에 이로운 효능도 풍부하다. 고등어의 핵산은 노화를 방지하며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고, 오메가3의 지방산인 DHA와 EPA는 암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이렇듯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고등어회를 가장 싱싱한 상태에서 맛보기 위해 최근에는 저 멀리 서울에서도 비행기를 타고 아침바다를 방문하는 인파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조림·구이와는 다른 고등어회의 매력
“저는 주방장 생활을 오래했습니다. 조리하는 사람의 꿈은 아무래도 직접 가게를 차려 운영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주방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가게를 차렸는데, 골목에 위치해있어 장사가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꿋꿋이 운영해가다가 개인사정으로 3년 정도 쉬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다시 가게를 차린 것이 바로 아침바다입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지금은 고등어회전문점이라는 것입니다. 고등어회는 예전에는 어렵게 먹을 수 있던 음식이었지만 이제는 기를 수 있게 돼 안정적으로 유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더불어 고등어회의 참맛을 느끼기 시작하면 입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이에 고등어 단일 품목 가게 아침바다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고등어는 워낙에 성질이 급해 수족관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금방 죽는다. 이에 내륙 지방에서는 신선한 고등어회를 맛보는 게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다. 이렇듯 대중적인 생선이지만 부패가 그만큼 쉬워 생식하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였던 고등어가 양식이 늘어남에 따라 연중 맛볼 수 있는 회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아침바다 김종열 대표는 살아있는 고등어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갓 바다에서 올린 것만 같은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고등어회를 전혀 비리지 않게 고객 테이블에 내놓으며 ‘고등어회는 비리다’는 선입견을 단번에 깨고 있다. 이곳의 고등어회는 다른 회와는 달리 담백한 맛이 강해서 회를 못 먹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김과 밥과 같이 먹으면 미식가도 반할만한 압도적인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주문을 받자마자 팔딱팔딱 뛰는 고등어를 직접 잡아 정갈하게 내 놓는 남다른 솜씨의 김 대표가 제공하는 한상 차림은 전국의 미식가들과 인근의 넥슨 및 다양한 기업, 기관 등지에서 단골을 자처할만큼 인기가 좋다. 이 싱싱한 고등어회를 다 먹어갈 때쯤이면 튀김요리와 고등어 지리탕이 나온다. 특히 고등어 지리탕 역시 이곳만의 맛있는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향한 이유가 이렇게나 많이 있었으며 특히 김 대표 부부는 예약을 필수로 당부하며 “어려운 발걸음 해주셨는데 예약이나 자리가 없어 그냥 가시는 분이 계시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합니다”며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고객이 먼저다!
아침바다는 월~토 오후 5~10시 사이 운영된다. 그러나 정성들인 여러가지 준비 과정은 족히 10시간이 넘는다. 심지어 쌈장, 초장 등을 사지 않고 직접 만든다고 한다. 이렇듯 주방은 김종열 대표, 홀은 그의 아내가 전담하기 때문에 오픈 전에 준비해야할 일이 많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고 수족관 청소 등 일주일 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정리하면서 지낸다고 한다. 이는 모두 더 나은 고객만족을 위한 투철한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아침바다 김종열 대표는 “아침바다를 제외하더라도 주위를 보면 고등어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주시는 이유는 좋은 재료를 쓰는 걸 알아주시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비록 제가 좀 덜 남더라도 손님이 찾아주셔야 오랫동안 장사를 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하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에 조금 더 힘들더라도 발품을 팔아서 좋은 재료를 찾아 양질의 음식을 제공해 앞으로도 고객만족실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남다른 솜씨와 정갈한 맛, 아름다운 서비스정신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아침바다와 김 대표 부부의 향후 멋진 걸음들도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제주시 수덕5길 66, 예약 문의: 064-746-6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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