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The Beautiful Days)>이 용인 동백에 위치한 갤러리중에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엄선한 작품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구는 인간의 전유물이 아닌 하늘, 땅, 바다의 각 생명체가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특히, 지구에서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의 각 생명체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약 180점 정도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적극적인 자각과 강력한 경고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The Beautiful Days)>은 환경 문제에 대한 문화적이고 순수한 접근을 통해 지구와 환경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환경과의 공존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나누는 공익적이고 교육적인 내용으로 꾸며진다.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총 5개의 관에서 보여주는 지구를 담은 사진 작품 이외에도 특별관을 통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대표 작가들의 얼굴이 담긴 생동감 넘치는 촬영 현장 사진들도 함께 전시된다. 세계 여러 지역에 관한 풍부한 기사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 잡지는 ‘어느 나라, 어느 국민에 관해서든지 그 진정한 본질만을 보여준다’는 신조를 표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신념을 토대로 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기사로 싣는 지역의 환경적 측면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며, 탁월한 수준의 글, 사진뿐만 아니라 간행물 수입을 이용하여 과학 탐험을 지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현재 34개 언어로 32개국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5,000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읽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한국판은 지난 2000년, 세계에서 9번째로 창간된 바 있다. 이번 내셔널지오그래픽전의 대표 작가인 크리스 존스(Chris Johns)는 결혼을 하고 어린 아이들을 셋이나 두고 있는 존스는 한 번에 두 달 정도씩 집을 비운다. 그는 이런 일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장에 나가 있지 않을 때는 가족과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지낸다. “이런 생활은 내 아내의 엄청난 인내와 노력과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다행스럽게도 그녀도 그와 같이 환경보호주의자이며, 그의 작업이 중요한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내년에는 가족들을 데리고 아프리카를 다시 찾을 작정이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 앞으로 십 년을 내다보면서 존스는 자신의 역할이 근본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앞을 이렇게 내다보고 있다. “밖에 나가면 아직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이야기들이 있고, 그런 이야기들을 들려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나는 사진이 그런 일을 감당하는데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틸 이미지에는 아주 엄청난 힘이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 존스(Chris Johns)는 미국 알래스카 주 앵커리지부터 아프리카 잠베지 강까지 전 세계 곳곳을 아울러 다루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리건 주립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하며 자연과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기술 저널리즘과 농업 학위를 함께 받아 졸업하며 사진 저널리즘의 토대를 닦았다. 졸업 후 크리스 존스는 미네소타 대학 포토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으며 전문성을 키웠고, 라이프지·지오그래픽 등 유명 매체를 거치며 경력을 쌓아온 바 있다. 지난 2010년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큰 인기와 관심으로 폭발적 반응을 보인 바 있는 이번 전시는 12월 15일까지 열리며 전시와 관련된 문의는 용인 중아트마켓 갤러리중 용인점, 홈페이지 www.ngphoto.co.kr 또는 전화 031-791-5135(평일), 031-679-0680(주말)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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