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네오 팝 아티스트가 한국을 찾는다. 6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4개월 15일간의 일정으로 <로메로 브리토 한국특별展>이 용산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내 대원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로메로 브리토의 대표 작품을 포함한 회화, 조각, 영상미디어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대중의 팝 아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거장의 한국 특별전은 예술계는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도 큰 예술적 경험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대원미디어 정동훈 대표는 “로메로 브리토는 예술의 밝은 개성과 특성에 주안점을 두며, 작품을 자신만의 예술 세계에 가두지 않고 대중과 커뮤니티에 긍정의 파도를 일으키는 작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마이애미에서 커리어를 쌓은 로메로 브리토는 강렬하고 대담한 패턴들을 통해 주변 세상에 대한 그의 긍정적인 관점을 표현해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다. 브리토는 희망과 행복을 나타내는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창조했고, 그의 언어는 수백만 명의 공감과 용기를 불러일으켰다. 어린 나이에 독학으로 미술을 배운 브리토는 신문이나 판지 조각 등 주변 모든 것을 캔버스로 삼았으며, 그 후 화가로서 역량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파리를 여행하면서 피카소와 마티스의 작품을 접했고, 이들의 작품에 깊은 감명을 받아 뉴욕 타임즈가 “따스함, 긍정적 에너지 그리고 사랑이 흘러나온다”라고 표현한 자신만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었다.
브리토의 작품은 약 100개 이상 국가들의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전시된 바 있다. 2013년에는 마리아 엘레나와 카를로스 슬림 도미트의 초청으로 소우마야 미술관에 작품을 전시한 최초의 생존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브리토는 베를린의 02 돔,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 등에 공공 미술 작품을 설치했고, 런던 하이드 파크 역사상 가장 큰 기념비적 조각품을 만들기도 했다. 또한 그는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의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2016년 리우 올림픽 대회의 성화 봉송 명예 주자로 초대받았다. 로메로 브리토는 전 세계 자선 단체들을 위해 뛰는 운동가이며, 무엇보다도 “예술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공유해야만 한다”고 믿는 예술가다. 그는 250개 이상 자선 단체들을 위해 시간과 재능 그리고 자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침묵하는 운동가가 아닌 그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경제 포럼의 예술 주제 발표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렇듯 긍정적 변화의 주체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믿는 로메로 브리토는 세계 여러 문제에 있어 예술이 수행하게 될 역할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지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예술을 통하여 행복을 주고 다른 이들을 돕고 함께 나누는 것이 바로 로메로 브리토가 추구하는 예술의 가치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작가의 철학을 통하여 관객들과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나누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로메로 브리토의 초기작에서부터 대중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일상적 감성의 메시지인 <LOVE>, <HAPPY>, <HOPE> 등 3가지 섹션으로 총 100여 점의 회화와 조각 그리고 다양한 영상 미디어 작품들로 구성된다. 삶을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희망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그만의 색채로 우리에게 전할 <로메로 브리토 한국특별展>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