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은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문을 잠그고 관리하는 곳이 많다. 그래서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하여 옥상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인력 통제가 필요한 건물에서도 위급한 화재를 고려하지 않고 많은 출입문을 통제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협에 노출되기 쉽다. 그래서 소방기자재 전문기업 케이엔테크가 최근 출시한 비상문자동개폐장치 ‘KD90’이 화제가 되고 있다. KD90은 보안과 안전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 혁신적인 제품이기 때문이다. KD90은 화재 시 피난로로 활용해야 하는 방화문에 설치되어 평상시에는 허가된 인원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하면서,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는 건물 내 화재신호와 연동해 출입통제가 해제되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평시에는 뛰어난 안정성으로 출입통제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화재 시 ‘생명 길’을 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상수 대표를 만나 케이엔테크의 혁신과 비전을 들어보았다.
아파트는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대표하는 곳이다.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실내공간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만 안타깝게도 옥상에 대한 관심도는 비교적 낮은 편이다. 특히 아파트 옥상은 청소년의 일탈이나 범죄 등 사건사고에 자주 이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문을 잠그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런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옥상으로 급히 대피해야 한다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화재의 불길이 인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옥상 출입문을 신속하게 개폐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2016년 2월부터 아파트 옥상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설치 의무화는 물론, 요양시설 설치도 의무화 되었다.
IOT 접목한 비상문자동개폐장치 출시 예정 케이엔테크 비상문자동개폐장치 ‘KD90’은 뛰어난 안정성, 편의성과 함께 감각적인 디자인과 편리한 사용감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KD90은 화재 시 피난로로 활용해야 하는 방화문에 설치되어 평상시에는 출입을 통제하고, 화재 등 긴급상황에서는 건물 내 화재신호와 연동해 싸이렌과 함께 출입통제가 해제되는, 보안과 안전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킨 제품이다. 또한 KD90은 전면 풀터치 방식을 적용했으며 크기를 기존 제품군의 20~30%까지 줄이는 기술 혁신을 구현했다. 더불어 전문시공팀의 기술력과 유통구조 간소화를 통해 타사대비 약 20%가량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KD90은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에 있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여 업계의 수준을 한단계 진일보시켰다는 평이다. 이미 KD90은 강원랜드, 이마트, 대덕 테크노밸리, 리츠칼튼호텔, 삼성화재 판교사옥,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고려대학교(서창캠퍼스), 목원대학교, 숭실대학교, 중부대학교(고양캠퍼스) 등 대규모 시공사례를 통해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기존 비상문자동개폐장치는 소비자들의 디자인 개선에 대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크고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KD90은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합니다. 그전까지 비상문자동개폐장치는 대부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통제구역에 설치가 되어 관리가 수월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관리자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중앙 관제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자동환기 가능한 배연창 출시 예정 케이엔테크의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미래형 배연창설비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배연창은 화재시 연기를 배출하기 위해 자동으로 창문을 열어주는 소방기자재다. 케이엔테크는 화재시에만 열리던 기존 배연창을 빅데이터와 IOT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맞춤 자동환기가 가능한 배연창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설정한 미세먼지농도, 온도, 습도, 날씨 등을 고려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원하는 시간만큼 환기를 시켜주는 혁신적인 기능을 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장의 배연창 수요는 물론 환기를 위한 일반 수요층으로의 확대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저희는 단순히 소방법 때문에 설치하는 소방기자재 시장에 멈춰있지 않을 것입니다. 소방기자재에 다양한 기능을 접목하여 일반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줄 수 있는 스마트한 소방기자재,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혁신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소방법에도 충족되고 일반 소비자도 좋아하는 제품, 더불어 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성공보다 성장이 더 중요하다 “능력으로 당당하게 인정받는 케이엔테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실력이 있는 소수정예의 회사, 능력만 있다면 충분한 대우를 받는 회사, 스펙보다는 역량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회사 케이엔테크를 기대해 주십시오.” 기자가 만난 김상수 대표는 차가우면서도 따듯한 CEO였다. 직원의 실무능력은 냉정하게 평가하지만, 성실하게 믿고 따라준 직원에게는 충분한 보상과 대우를 약속하는 따듯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었다. 김 대표가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스스로의 성장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젊은 시기에 스스로의 능력(capacity)과 전문역량을 발전시키는 것이, 월급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시기에 발전시킨 능력은 각자에게 훌륭한 자산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눈앞의 성공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장이 더 중요합니다. 젊을 때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면 좋은 대우는 자연스럽게 따라오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도 눈앞의 성공보다는 개개인의 성장을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습니다.”
소방기자재 시장의 애플(Apple) 김 대표는 좋은 인재를 개발하고 거듭 성장하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실제로 케이엔테크는 창업이래로 매년 50%이상의 고성장을 이어 왔으며, 김 대표의 성장중심 철학은 다양한 응용상품과 신기술 개발로 구현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기업 케이엔테크의 기술력은 이미 기술특허 3건, 디자인특허 1건을 인정 받았으며, 향후 다양한 비상문자동개폐장치를 만들어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김상수 대표는 인터뷰에서 품질과 성능은 물론 디자인을 굉장히 강조했다. 항상 건물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 소방기자재의 특성상 건물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다고 한다. 오늘날 품질경쟁력은 물론 가격경쟁력과 빼어난 디자인까지 갖춘 케이엔테크가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 이유다. 기자가 만난 케이엔테크는 가히 소방기자재의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많은 경우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보여주기 전까지는 무엇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A lot of times, people don't know what they want until you show it to them)’고 했듯이, 직접 케이엔테크의 안전하면서도 세련된 제품을 만나보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갈망과 궁극적인 지향점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김상수 대표는 케이엔테크의 성장전략으로 ‘정직’을 꼽았다. 수익보다는 최대한 정직한 품질과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다짐이다. 그래서 케이엔테크는 소방기자재의 본질에 충실한 안전하고 진실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다. 정직한 회사, 기술력과 품질이 탁월한 회사, 가격까지 믿을 수 있는 진실한 회사 케이엔테크의 혁신을 지켜보자. 이양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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