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존 버거맨이 온다. 존 버거맨의 전시 이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낙서천재로 불리는 존 버거맨의 작품 230여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전시로 회화, 드로잉, 미디어, 오브제를 통해 자유롭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그려내는 영국 예술가 존 버거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에서는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인 캐릭터들이 작품과 전시공간에서 공존하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Factory에 비유하여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이번 서울 전시를 위한 국내 미공개 신작도 전시될 예정이며, 존 버거맨의 작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렉티브 공간과 그래피티 작업을 통한 존 버거맨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난 존 버거맨은 노팅햄 트렌트 대학교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했다. 그는 졸업 후 자신의 작품을 꾸준히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그의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작업은 삼성, 코카콜라, 나이키, 푸마, 닌텐도, 리바이스, MTV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에서 줄곧 작업하던 존은 2010년 새로운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한다. 존은 익숙한 재료, 기법, 스타일에서 스스로 탈피하기 위하여 영국에서 뉴욕으로 이주하여 처음 접한 낯선 사람과 문화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새로운 주제와 매체, 기법을 시도하며 작업을 발전시켰다. 존 버거맨은 캔버스, 벽화, 조각, 장난감, 의류, 인쇄물 등 매체를 넘나드는 자신의 작업을 두들(doodle)이라고 정의하였다. ‘목적 없이 끄적거리다, 낙서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두들은 존의 작업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의도적으로 생각을 배제하고 손이 흘러가는 데로 둔다고 하는 그는, 그 안에서 생성된 선과 모양 속에서 우연히 창조된 캐릭터와 스토리를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즉흥성, 즐거움, 그리고 피자가 자신의 작업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요소라고 말하는 존 버거맨의 유쾌한 작품을 통해 많은 이들이 영감을 얻고 일상의 활력을 얻어 가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는 자유로움과 끊임없는 창작의 열정을 관람객에게 전달하여 신선한 영감을 줄 것이며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현대인에게는 기분 좋은 휴식과 같은 전시가 될 것이다. 총 11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펀팩토리 공장 견학을 콘셉트로 존 버거맨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과 공간이 어우러진 테마로 구성되었다. 존 버거맨의 자유분방한 표현방식은 누구나 쉽게 즐기고 이해할 수 있어서, 은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예술을 즐기고 싶은 커플이나, 어린이, 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관람하기에 좋은 콘텐츠가 가득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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