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티몬스터랩과 함께하는 <루나 프로젝트>가 개최된다. 롯데문화재단과 롯데월드타워, 송파구청은 10월 3일부터 송파구 잠실 석촌호수에서 아티스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 <루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 이후 최초로 한국작가와 진행되는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반세기 전 달 착륙이라는 인류의 꿈이 이루어진 순간을 기념하면서 우주 몬스터들이 지구로 여행을 온 모습을 보여준다. 최고 높이 16미터의 초대형 벌룬 작품 등 총 7개로 구성된 우주 몬스터들은 인류의 꿈과 사랑, 지구 환경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스티키몬스터랩은 2007년 다양한 창작 배경을 가진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디자인 그룹이다. 강인애, 최림, 부창조 3인으로 구성된 작가들은 현실의 문제들을 반영한 몬스터 세계의 일상을 담은 짧은 애니메이션을 출시하면서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과 아트 피규어, 일러스트, 광고, 디자인, 관람객 참여형 대형 설치 작업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데일리프로젝트(2008)에서의 첫 전시를 시작으로 서울시립미술관(2009), 롯데갤러리(201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2015), 대만 송산문화창의공간(2017), 홍콩 T.O.P(2018) 등에서 다수의 전시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4년 세계적인 방송 영상 디자인 시상식 PROMAX BDA GLOBAL의 Global Excellance 아트 디렉션 디자인 부문 금상과 201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금상을 수상했다. 코오롱 스포츠(KOLON SPORT), 나이키(NIKE), 닛산 코리아(NISSAN KOREA), 스무디킹(SMOOTHIE King), 아리따움(ARITAUM)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루나 프로젝트>는 스누피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여 인류의 원대한 꿈과 도전, 스누피의 사랑 메시지를 우주 몬스터 친구들의 귀여운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스티키몬스터랩은 7개의 초대형 우주 캐릭터들을 통해 50년 전 달로 떠난 아폴로 10호와 우주행성들의 모습을 작가 특유의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캐릭터로 재구성했다. 한쪽 양말을 훌렁 벗어 던지고 호수 가운데 앉아있는 푸른 색 지구몬과 보라색 빛을 뽐내는 달 루나몬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을 나타내는 솔라몬과 스타몬이 지구몬을 둘러싸고 있다. 스누피와 우드스탁은 솔라몬 위에서 이들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지구몬 옆으로 찰리 브라운의 옷을 입고 있는 물방울 찰리몬과 지구 토양을 지키는 지렁이 세이버(Saver)가 함께해 지구환경 보호에 대한 은유적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특별히 벌룬 중 스누피 작품은 국내 최초로 롯데케미칼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공동 연구로 탄생한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Recycled PET)로 제작되어 환경보호를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2014년 러버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서울 석촌호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예술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러버덕 프로젝트와 2016년 슈퍼문 프로젝트에는 각각500만명과 6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면서 예술작품이 주는 거대한 에너지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 스티키몬스터랩은 작가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새로운 몬스터들을 창조해 신비하면서도 귀여운 우주를 호수 위에 재구성했다. 위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우리의 염원을 담은 <루나 프로젝트>는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꿈을 꾸는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본 행사는 10월 27일까지 계속된다. 김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