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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가 조규청 교수 | 2019년 11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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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현병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조현병이란 사고, 감정,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걸쳐 광범위한 임상적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정신 질환이다. 이러한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전에 조현병 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부터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조현병을 비롯한 정신장애인을 국가에서 포용할 줄 알고, 화합하려는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진정으로 밝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조규청 학과장이 발 벗고 나섰다. 조규청 교수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정신장애인 단체인 한국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정신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을 넘어 그들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있는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조규청 학과장을 만났다. 

조규청 학과장은 지난 2008년 3월부터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다.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조 학과장은 신체적․정서적․사회적인 한계를 지닌 장애인과 노인, 유아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생활에 필요한 체력향상은 물론 자기표현과 사회적, 정서적 안정을 도와 독립된 인간으로서의 능력을 향상시켜주는데 목적을 두고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운동기능의 향상뿐만 아니라 재활의 가능성, 참여 기회의 제공 그리고 비장애인과의 유대강화를 도모하는 체육을 강조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면서 소통하는 세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처럼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를 훌륭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는 조규청 학과장은 한양대학교 체육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하였고,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이과대학 체육학과 체육석사와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신학석사를 취득하였다. 또한 Southwestern University 교육학 박사,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이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재활과학전공 박사를 수료한 상태다. 조규청 학과장은 현재 재단법인 스포츠아카데미진흥재단 이사장 및 재단법인 레저스포츠지도사디자인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도체육위원, 한국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저서로는 『스포츠예술론』, 『영유아의 마음을 여는 보육학개론』, 『수능만점체조』 등이 있다.

‘Sports’ 아닌 ‘Sport’를 확산시키겠다
“정신장애인 단체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 없었습니다. 정신장애는 아직까지도 처방을 내려 약으로만 치료하는 게 현실입니다. 조현병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인데, 국가에서 안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밝아지려면 정신장애인을 케어 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정신장애인 단체인 한국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을 만들었습니다.”
조규청 학과장은 이른바 ‘Sport’ 개념을 특히 강조했다. 우리가 흔히 쓰는 ‘Sports’가 아닌 ‘Sport’ 개념을 확산시키는 것이 바로 한국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이 해야 할 주된 일이라는 것이다. “스포츠라고 해서 꼭 운동만 하는 게 아닙니다. ‘Sports’는 신체활동을 통한 경기를 뜻하지만 ‘Sport’는 정신과 문화까지 포함된 개념입니다. 즉,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Sport’인 것이죠. 이 개념을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정신장애인스포츠연맹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조규청 학과장은 ‘J-Sport’를 제안하고 있다. ‘J-Sport’는 아동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움직임을 통하여 이상적인 자아를 계발하는 동시에 창의력을 발전시키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즐거운 체험을 통해 접하는 ‘J-Sport’는 체육교육에서의 전인적 교육의 시작이라고 조규청 학과장은 강조했다.

관람문화에서 참여문화로 바뀌어야
“로마 시대에 원형경기장을 만들어서 관람문화를 확대시킨 역사를 인류는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노는 건 곧 보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저는 관람문화에서 참여하는 문화로 바뀌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노는 게 곧 구경하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잘못된 문화입니다. 진정으로 내가 움직여서 즐기고 행복해야합니다. 모든 것을 초월하여 내가 얼마나 즐기느냐가 관건입니다. 자존심 있는 사람은 춤도 잘 못 춥니다. 자기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이죠. 그저 평가만 하려는 게 아니라 진짜 내가 나설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조규청 학과장은 ‘예수찬양댄스’를 개발하였다. “예수찬양댄스는 각 단어마다 고유 동작이 있습니다. 찬송가를 틀어놓고 큰 단어만 동작을 하여도 운동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예수찬양댄스의 보급을 삶의 최대 목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찬양댄스는 기독교인에게, 성경에 나오는 단어를 제외한 것은 일반인에게 공통으로 적용하여 전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고 싶다는 바람을 조규청 학과장은 나타냈다. 이와 함께 조 학과장은 각종 집중력과 근력 등 효과를 다양하게 장르화한 ‘수능만점체조’도 100세 시대에 접어든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건강 체조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조규청 학과장은 건강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2019 스포츠교육발전공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의 양립과 소외계층을 위한 더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 조규청 학과장. 이를 통해 몸도 마음도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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