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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케빈 탄차로엔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 전설의 뮤지컬 영화 <페임>이 11년 만에 16분이 더 추가된 익스텐디드 버전으로 2020년 최초 개봉한다. 주인공들의 공연 장면과 캐릭터 간의 스토리가 더욱 보강된 <페임>은 새로운 비주얼의 열광적인 무대로 재탄생, 다시 한번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뉴욕을 배경으로 춤, 노래, 음악, 연기 등 각 분야의 상위 1%만이 갈 수 있는 예술 학교에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영화가 바로 <페임>이다. 실제 모델인 뉴욕의 ‘라구아디아 스쿨’(La Guardia School)은 제니퍼 애니스톤, 알 파치노, 에드리안 브로디, 샤라 미셀 겔러 등의 톱스타를 배출한 학교로 익히 유명하다. 가족과의 갈등,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방황하며 선택받은 소수만이 이룰 수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페임>의 주인공들은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의 끼와 재능, 최고가 되기 위한 시련과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뛰어난 재능을 지닌 라이벌과 경쟁하며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좌절하는 모습 등은 동시대적 공감대를 형성한다.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부터, 국내의 ‘슈퍼스타K’, ‘K팝 스타’를 거쳐 ‘프로듀스101 시리즈’와 ‘미스터 트롯’까지, 스타를 꿈꾸고 경쟁을 즐기는 현대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여 지금과 무관하지 않은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페임>의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개성 넘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를 타고난 보컬, ‘마르코(애셔 북)’와 내재된 끼를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는 배우 지망생 ‘제니(케이 파나베이커)’, 부모의 뜻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싶어 하는 피아니스트 재원, ‘드니스(나투리 노튼)’, 자기만의 음악을 만들고 싶어 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빅터(월터 페레즈)’, 오직 춤밖에 모르는 댄서 ‘앨리스(케링턴 페인)’, 노래와 랩으로 세상에 대한 분노를 쏟고 싶어 하는 반항아 ‘말릭(콜린스 페니)’까지, 각자 다른 재능과 사연으로 흥미로운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이들은 최고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을 무대와 공연, 피땀 흘리는 연습과 시련으로 담아냈다. 끼가 넘치는 젊음의 열정, 춤과 노래, 연기를 향한 꿈의 도전,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 좌절의 순간에도 피어나는 사랑과 청춘, 그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 <페임>은 최고의 뮤지컬 영화라 할 만하다. 3월 25일 개봉.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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