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 알맞은 걸음으로 아인잠 지음 / 유노북스 / 14,500원 13년간의 결혼 생활을 뒤로 하고 ‘인내하기’보다 다시 ‘행복하기’를 선택한 아내, 결혼이라는 틀을 과감히 부수고 세상 밖을 향해 나오기로 결심한다. 온전한 힘으로 홀로서서 정서독립, 경제독립, 자아독립을 이루기로 했다. 용기 내어 2019년 결혼으로부터 졸업했고, 독립이라는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갔다. 비로소, 스스로가 택한 인생을 삶에 알맞은 걸음으로 걸어갈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녀의 두 번째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응원하며 인생의 봄날을 되찾는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자!
내일은 모르겠고 하루만 열심히 살아봅니다 최현송 지음 / 팜파스 / 14,000원 ‘자려고 누웠을 때 아무 걱정이 없고, 오늘 하루 뿌듯했다고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고 한다. 이 행복을 누리기 위해 ‘지금을 살자’고 다짐하지만, 도대체 ‘그건 어떻게 하는 거죠?’ 궁금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오늘 하루를 잘 사는 질문과 태도들을 제시한다. 보통 인생은 뭘까, 한 번 사는 인생을 잘 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있지만 하루는 뭘까, 하루를 잘 살고 싶다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단단하게 보낸 오늘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된다는, 그런 하루를 이렇게 함께 보내자고 제안한다.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다 아는 것 박천권 지음 / 크레파스북 / 14,000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함정에 빠지고,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하기 위해 발버둥치면 칠수록 계속되는 고통의 시간들은 과연 누구의 책임이며, 누가 감당해내야 하는 것인가. 세상의 정의는 아직 죽지 않았다고 믿는다. 달걀로 바위치기 같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살아남는 자에겐 아직 희망은 존재한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내야 할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아무도 모르고 누구나 다 아는 것』은 우리가 좀 더 용기를 내어 정의를 지켜내야 할 마땅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어쩌다 카페 사장 이세잎 지음 / 마인드빌딩 / 13,800원 누구나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이 있다. 카페 사장의 삶은 생각처럼 여유롭고 우아한 삶이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이야기해주어도 대부분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한 귀로 흘려듣는다. 저자 또한 마찬가지로 남들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묻지 마 창업을 했다. 그러면서 많은 눈물을 흘리고 맨땅에 헤딩해 성공한 끝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무리 말려도 어차피 창업을 하게 될 것이라면 그들이 마음가짐을 조금 더 단단히 하도록, 그리고 창업한 후에 조금 덜 힘들도록 해주자고.
적당히 가까운 사이 댄싱스네일 지음 / 허밍버드 / 14,500원 이 책은 나를 둘러싼 숱한 관계가 버겁고 불필요한 감정에 지친, 이른바 ‘관태기’를 겪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사람은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하지만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관계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기에 여러 관계에 부대끼는 날이 올 수밖에 없다. 체했을 때 순한 음식으로 속을 달래는 것처럼, 사람에 체했을 때도 마음을 비우고 달래야 한다. 인간관계 디톡스가 절실한 때인 것이다. 마음의 방이 꽉 차 버겁거나 ‘진짜’ 관계에 허기져 있다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원한다면 이 책을 펼칠 때다.
팬데믹 패닉 슬라보예 지젝 지음 / 강우성 옮김 / 북하우스 / 15,000원 “지난 수십 년 동안 유럽에 출현한 인물 중 가장 놀라운 명민함으로 문화를 해석한 사람” 등 찬사와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사상계에 등장한 이래,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사상가로 손꼽히는 슬라보예 지젝. 그동안 시의적이면서도 밀도 높은 수많은 저서를 펴내면서, 그는 실천하는 이론가로서 지금도 활발한 집필과 강연을 하고 있다. 『팬데믹 패닉』의 출간은 그런 실천적 지식 활동이 정점에 달한 하나의 사건으로, 이 책에서 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뉴노멀 시대를 그 누구보다 명료하고 날카롭게 설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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