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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부산행>, 드라마 <라이브>, <연애의 발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사랑스럽고 당당한 매력과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정유미가 명랑 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정유미는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보건교사 안은영 역을 맡았다. 정유미는 “엉뚱하지만 강단 있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다정한 인물이다. 싫은 티를 내긴 하지만 묵묵히 젤리들을 무찌르는 ’츤데레‘스러운 면이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명랑 판타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정유미와 남주혁은 독특하고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인간에게 해로운 젤리를 무찌르는 안은영과 그녀의 기를 충전해주는 홍인표. ‘히어로’와 ‘충전기’라는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이 시청자를 단숨에 매료한다. 특히 원작자인 정세랑 작가가 처음부터 안은영으로 상상했던 배우는 바로 정유미였다. “영상화 이야기가 있기도 전에 정유미 배우가 안은영 역을 맡기를 바랐다. 고요하다가도 폭발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고등학교 보건교사 안은영. 평범한 직업, 흔한 이름의 소유자지만 형형색색의 ‘젤리’를 볼 수 있는 능력 탓에 다른 이는 볼 수 없는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에 살고 있다. 욕망의 잔여물이 빚어낸 오만가지 젤리를 보고 쫓을 수 있는 은영은 이런 운명을 타고난 자신이 싫고, 자신의 능력이 귀찮기만 하지만, 막상 오염된 젤리가 나타나면 빛나는 무지개 칼과 비비탄 총을 사용해 무찌른다. 다만 그 모든 것들이 남들 눈에는 그저 괴짜의 이상한 허우적거림으로 보일 뿐이다. 어느 날 한문 교사 인표의 호기심 때문에 오랫동안 닫혀 있던 학교 지하실의 봉인이 풀리면서 수많은 젤리가 한꺼번에 튀어나와 학교와 학생들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 온 힘을 다해 젤리로부터 학교를 지켜보려 애쓰지만, 은영도 점점 힘에 부친다. 하지만 인표가 지닌 특별한 능력으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은영은 자신만의 ‘배터리’가 되어주는 인표와 함께 힘을 합쳐 다시 한번 젤리와 맞서기 시작한다. 인표에게 에너지를 충전 받으며 쉼 없이 젤리를 퇴치해나가는 안은영. 과연 그녀는 젤리 퇴치에 성공해 학교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고등학교 보건교사인 안은영은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젤리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해결한다. 특이하고 엉뚱한 성격을 가진 안은영을 더욱 깊게 이해하기 위해 정유미는 이경미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여러 소품을 활용한 액션은 물론 와이어 액션도 불사하며 캐릭터에 녹아들어 갔다. 정유미는 “대본을 읽다 보니 안은영에게 연민이 가기도 했고,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한테 제가 오히려 위로를 많이 받았다. 보통은 보는 이들에게 위안을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캐릭터를 선택하는데 안은영은 이상하게 저에게 많이 위안이 되었다”며 애정을 전했다. 이경미 감독은 “정유미는 마치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다 흡수할 자세가 되어 카메라 앞에 서는 배우다. 남주혁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연구하고 이 캐릭터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정확하게 본인만의 것으로 소화해서 짚어내는 배우”라며 다르지만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가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시너지를 보여준 두 배우를 극찬했다. “정유미는 안은영과 찰떡같이 잘 맞는 배우”라는 이경미 감독의 말처럼 정세랑 작가를 비롯해 원작 소설의 독자들이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일찌감치 찜해뒀던 배우 정유미가 진짜 안은영이 되어 선보일 연기력과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 한번 기대해볼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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