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는 통일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가장 주목해야 할 도시다. 이를 입증하듯 파주는 매달 인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어느새 46만 인구를 지닌 중견 도시로 성장했다. 여기에 더해 파주는 천혜의 청정자연지대는 물론 ‘출판단지’라는 지식의 보고까지 지니고 있다. 이에 파주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발돋움하였는데, 파주 용미리는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아직 이렇다 할 문화공간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콩세유 갤러리(대표 정미애)의 개관이 반가운 이유다. 서울 인사동에 이어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를 용미리에 오픈하여 파주인들의 해묵은 문화 갈증을 해소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의 개관 현장을 취재했다.
콩세유 갤러리 본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의 성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해 있다. 인사동은 전국 곳곳에 소규모 및 대규모 문화단지들이 조성되어 감에 따라 한동안 그 상업성에 밀린 바 있다.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정미애 대표는 인사동을 옛 명성에 걸맞은 예술의 메카로 다시금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국제적인 유능한 디렉터 및 커미셔너를 통해 글로벌 기획전시를 진행해 신진작가를 양성하기 위하여 콩세유 갤러리 본사를 인사동에 개관했다. 콩세유 갤러리는 개관 이래로 줄곧 현대 미술의 다양한 미술과 품격있는 문화적 감성이 어우러지는 문화휴식공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인사동을 다시 활기 넘치는 문화예술 거리로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10월 31일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를 오픈하며 문화적으로 낙후되어 있던 파주 용미리에 아름다운 예술의 물결을 전하고 있는 정미애 대표는 서울과 파리 등지에서 7번의 개인전을 연 바 있는 유명화가다. 그녀는 광화문 국제 아트페스티벌에서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미술협회, 광화문아트포럼, 신기회 회원, AIAM(국제앙드로말로협회) 회원, AIAM-‘ESPRIT NOUVEAU’ 위원장 등을 맡으며 바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문화 공간 10월 31일 오후 1시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 오픈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 전시가 취소되고 힘든 시기에 많은 예술인에게 무료 대관 등 작품 활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인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 개관을 축하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 오픈 행사는 정미애 대표의 인사말에 앞서 트럼펫, 호른, 피아노 연주 및 시 낭송이 이어졌으며, 정미애 대표의 인사말 이후에는 축사, 축시, 축가가 울려 퍼졌고, 테이프 커팅식 및 다과와 축배로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의 번창을 기원했다.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가 오픈함으로써 파주 용미리에 생명존중 바람이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이곳이 도심에서 벗어난 힐링문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는 열 체크와 신발 바닥 청소 시스템까지 도입돼 편안하고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전을 특히 강조한 이 공간에서 많은 분이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잠시라도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콘셉트로 무장한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에서는 디자인과 회화의 영역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공간을 통해 80여 점 이상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의 1층은 카페, 2층은 갤러리로 이뤄져 있으며, 내부는 큐브형으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각 10개의 글래스 룸으로 제작한 게 특징이다. 또한, 각 나라별 특색을 살린 월드 맵을 표현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다는 평이고, 천정은 패브릭으로 따뜻하게 표현했다. 여기에 더해 마치 바다를 연상케 하는 색감의 바닥으로 인테리어의 방점을 찍은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는 갤러리와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정상열 건축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 이렇듯 안전하면서도 미적 가치도 뛰어난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가 오픈할 수 있었던 것은 정상열 건축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술에도 조예가 깊은 정상열 건축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유리로 만들어진 큐브형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신선한 공기를 순환하는 환기 시스템을 갖추며 코로나 시대에 꼭 필요했던 공간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저는 바이러스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에 최소의 비용으로 실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디자인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바다를 무엇보다 좋아합니다. SSI 국제 자격증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환경적인 건축을 지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바다가 그러하듯이 저의 건축으로 많은 사람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기를 바랍니다.” 정상열 건축가는 이곳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디자인하여 방문객으로 하여금 마치 크루즈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구현했다. 실제로 그는 제주도에서 크루즈 공법을 활용한 설계 및 작업을 진행하며 새로운 건축 양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듯 자연 친화적인 힐링문화 공간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를 오픈한 정미애 대표는 “멸종위기 일급인 아기 산양(미미 캐릭터)을 메인 캐릭터로 하는 테마파크 ‘미미랜드’를 파주에 세워 생명존중 바람을 불어넣을 계획”이라며 “콩세유 갤러리 파주지사가 지금의 팬데믹을 극복해 나가는 문화적 구심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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