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에 개봉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온라인과 현실을 접목한 새로운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를 적용한 영화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45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서 가상현실 오아시스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이러한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시대가 어쩌면 훨씬 더 빨리 우리에게 다가올지 모른다. 커넥젼에이아이(대표 정원석)는 ‘연결’과 ‘기술’을 토대로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서비스 옵트(OPCT)를 개발했다. 강화학습과 최적화 이론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넘어 ‘옵트버스(OPCTVERSE)’라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 나가고 있는 커넥젼에이아이 정원석 대표를 강남의 한 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다.
커넥젼에이아이는 호주 유학 시절부터 운동으로 삶의 변화를 체감한 정원석 대표가 그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1월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호주 유학 시절, 그는 동양인을 향한 인종차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그때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한 운동은 그에게 있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인종차별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고 학업성적도 오르고 주위에서 성실하다고 인정을 받게 되는 등 운동이 그의 삶을 일순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생 자체가 변화하는 놀라운 경험을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자 그는 온·오프라인 피트니스 서비스 옵트를 개발했으며, 기존 피트니스 서비스와 다른 혁신 시스템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95%가 넘는 재구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렇듯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한 그는 3월 중에 옵트 글로벌을 론칭하여 해외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또한, ‘2020 맥스큐 머슬매니아 제니스 챔피언십’ 커머셜모델 남자 부문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원석 대표는 오는 5월 있을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모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연구원이 만든 피트니스 프로그램 “저는 애초에 <레디 플레이어 원>을 생각하며 옵트를 만들었습니다. 저희는 어떤 세계에 들어가서 옵트를 하는 것입니다. 옵트버스를 만들고 싶은 게 제 목표입니다. <레디 플레이어 원>과 같은 공간을 만들고, 어디서든 옵트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실제 세계와 가상세계가 병합되는 날이 언젠가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옵트는 피트니스 전문가가 만든 게 아니다. 인공지능 연구원이 만든 피트니스 프로그램이다. 그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피트니스에서도 전문성을 갖추면 그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 정원석 대표는 옵트 디벨로퍼 클래스를 통해 옵트 디벨로퍼를 양성하고 있다. ‘옵트 스테이션’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정 대표는 그들에게 운동하는 방법,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등을 세세하게 교육하고 있으며, 이러한 6개월 과정을 거치면 옵트 디벨로퍼가 된다. 또한, 옵트 온라인은 이를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새롭게 제작되는 옵트 미션 영상이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며, 자신이 가능한 시간과 장소에서 옵트를 하고 커뮤니티에 인증하면 된다. 아울러 옵트 라이브를 통해 함께 옵트를 할 수도 있으며, 옵트 온라인 멤버 역시 각 멤버가 트레이너가 되어, 서로 포기하지 않게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운동 효과를 극대화한다. 여기에 더해 옵트 랩에서는 운동, 영양, 마인드 등을 함께 스터디하고 연구한다. 이를 통해 연구원 자신에게 최적화된 운동방법, 식단, 삶의 방식을 찾아 삶의 퍼포먼스를 최대화하는 것이 옵트 랩의 목표다. 이렇듯 옵트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서 자신에게 맞는 트레이닝을 만들고, 이를 자신과 비슷한 사람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여기에 AI 시스템을 결합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하여 진행해 옵트만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이다. 앞으로도 정원석 대표는 옵트 온라인, 옵트 디벨로퍼 클래스, 옵트 랩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시너지가 나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팀으로 매칭하고, 팀에게 최적화된 운동방법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옵트는 패션 브랜드다 “옵트는 코로나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충격으로 무너지지 않고 성장하는 안티프래질 시스템을 삶에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자신이 더 강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하고 싶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힘든 것을 버텼을 때 우리는 조금 더 강해지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 왔을 때 지금보다 덜 힘들 것이라는 점입니다. 힘들지만 조금 더 견디고 주위 사람과 힘듦을 나누면서 같이 강해지는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옵트는 패션 브랜드이기도 하다. 커뮤니티를 표현해주는 것은 결국 브랜드라고 강조한 정원석 대표는 옵트를 피트니스 패션 브랜드로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후드, 모자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오로지 옵트 회원들을 위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시킬 전망이다. 더불어 올여름까지 옵트 스테이션을 2개 더 만들고, 옵트 디벨로퍼 100명을 양성하여 100명 모두 자신의 클래스를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정원석 대표. 이를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옵트를 만나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출처=퍼블릭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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