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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단독전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이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최된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된『웨스 앤더슨 컬렉션』과『웨스 앤더슨 컬렉션: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연이어 출간되며 그의 이름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 외에도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등 SF영화와 80~90년대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로 하여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내었다. 이번 전시는 맥스 달튼이 독창적 일러스트로 표현한 영화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작품의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뉘며, 여러 주제별 영화 모티프뿐 아니라 ‘비틀즈’와 ‘밥 딜런’과 같은 음악적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린 LP 커버와 동화책 일러스트 등 리미티드 에디션 포스터, 드로잉, 수채를 포함해 다양한 작품 2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영화 <기생충>과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의 포스터 일러스트와 미공개 연작 8점, 초안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선별된 포스터 작품들을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하여 각 50부 내외의 소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맥스 달튼은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바로셀로나, 뉴욕, 파리를 오가며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은 영화, 음악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온다. 50년대 만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까지 섭렵하며, 작가는 지난 20년 동안 독특한 일러스트 스타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했다. 뛰어난 색감과 미장센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대표적인 영화의 아트북 『웨스 앤더슨 컬렉션: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작업했고. 이후에도 <문라이즈 킹덤>, <판타스틱 Mr.폭스>, <다즐링 주식회사> 등 웨스 앤더슨 감독이 만든 영화라면 하나도 빼놓지 않고 전부 그림 속에 담았다. 그의 작은 작품들은 심플한 구성인 것에 비해, 대형 포스터들은 여러 주제별로 영화와 드라마의 상징성을 다방면에서 보여준다. 그는 주로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영화들을 주제로 하여 보는 이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고전과 동시대를 아우르며 소위 ‘덕후’를 자극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의 배경과 인물들과 한 화면에 압축적인 이미지로 표현하여 숨은그림찾기 같은 재미를 준다. 이렇듯 그의 유쾌한 일러스트 원작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영화를 재발견하게 하고, 전시관 내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당신을 위한 영화 취향 테스트(MvTI)’를 통해 서로의 취향을 알아보고 공유하며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웨이브’와 ‘지니뮤직’과의 콜라보 마케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시 연계 영화와 OST 감상을 제공하여 전시를 더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은 웨이브의 ‘맥스 달튼 특별관’에서 작품 연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모티프 영화의 OST를 지니뮤직을 통해 전시장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디오 가이드 및 도슨트 운영으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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