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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남은 생존 본능

<더 그레이트 샤크> | 2021년 08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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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를 단번에 몰아낼 서바이벌 스릴러 <더 그레이트 샤크>가  <죠스>, <메가로돈> 그리고 <47미터> 시리즈를 이을 샤크 무비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시초이자 레전드 샤크 무비 <죠스>는 영화계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다. 그동안 허구의 존재로만 그려지던 괴수의 모습을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동물, 즉 상어로 둔갑시키며 상상을 초월한 공포감을 선사해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어서, 2018년 개봉한 <메가로돈>은 멸종한 줄 알았던 고대 생명체 ‘메가로돈’을 마주한 탐험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기존에 등장했던 상어들과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크기로 엄청난 압도감을 선사하며 공포를 극대화시켰다. 특히, 제이슨 스타뎀 대 상어의 거침없는 액션 시퀀스는 관객들의 오감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또한, 2017년과 2019년 1, 2편의 시리즈 흥행을 연달아 성사시킨 <47미터>는 샤크 무비 사상 유례없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특히, 1편은 상어 체험 중 47미터 바다 아래로 추락한 인물들이 한정된 산소와 샤크의 공격 속 펼치는 극한 생존 싸움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 국내에서는 5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1편의 성공에 힘입어 샤크 무비로서는 이례적으로 속편 제작까지 성사시킨 <47미터>는, 2편 또한 전편 못지않은 흥행 성적을 거둬 이목을 끌었다.

<더 그레이트 샤크>는 비행기 사고로 바다 한가운데 고립된 5인의 여행객들이 굶주린 식인 상어 떼의 습격과 죽음의 공포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작품. 이렇듯 한계를 넘어선 극한 설정과 예측을 뛰어넘는 전개는 관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신선한 공포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기존 샤크 무비에서는 본 적 없는 식인 상어 대 인간의 피 말리는 맨몸 사투까지 예고하고 있어, 올여름 극장가 강타를 기대케 한다.

주인공 ‘캐즈’역을 맡은 카트리나 보우든은 <피라냐 3DD>, <터커 & 데일 Vs 이블> 등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탄탄한 스릴러 연기를 기반으로 짜릿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인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남은 생존 본능만을 가지고 맨몸으로 식인 상어와 맞서며 수면 위뿐만 아니라 숨조차 쉬기 힘든 심해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수중 액션을 예고한다. 함부로 생사를 가늠할 수 없는 일촉즉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처절한 맨몸 사투는 관객들을 단번에 몰입하게 만들며 심장을 조이는 스릴을 선사한다. 또한, 미국 판타지 드라마 <샨나라 연대기>를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배우 아론 자쿠벤코가 남편 ‘찰리’로 분해 그녀와 환상적인 액션 시너지를 완성시켰다. 그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식인 상어의 공격에 거침없이 응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전할 것이다. <더 그레이트 샤크>는 오는 8월 5일 개봉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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