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중화 추성민 대표는 누가 봐도 청년사업가다. 처음 본 추성민 대표는 젊은 에너지가 온몸에 흐르고 눈빛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하지만 그의 내공은 이미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라는 지천명(知天命)에 버금갔다. 댄서였던 그가 오늘날 화중화 대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숱한 역경과 흥망성쇠를 겪었기 때문이다. 즉, 그의 20대 10년은 가히 인생의 희로애락의 압축판이나 다름없었다. 댄서를 하던 그는 춤 하나로 생계를 버티기 힘들어 장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시작한 브랜드사업은 실패했고, 우연한 기회에 인수한 작은 카페를 성공시키며 사업가로서 본격적인 성공 일로를 달렸다. 건축 자재 납품업도 시작한 그는 이후 과일가게에도 도전했지만, 또다시 쓰라린 실패를 경험하게 됐다. 이때 그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할 수 있는지 비로소 고민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론은 인테리어 일이었고, 다시금 차곡차곡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면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절실하게, 성실하게 그리고 진실하게 매 현장에 임한 결과 화중화에 관한 클라이언트의 만족도는 높았으며, 이러한 입소문으로 설립 3년여 만에 무려 약 150건의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진행했다. 특히 화중화는 레이먼킴 셰프의 ‘시리얼고메’, 이재훈 셰프의 ‘찰스의 식탁’ 등 유명 요리사의 인테리어를 맡으며 그 실력을 입증했으며, 현재도 다양한 상업공간 인테리어를 진행하며 코로나 시국에도 지속성장하고 있다.
모두가 만족하는 동선 추구
화중화는 디자인·설계·시공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즉, 이곳은 종합인테리어 기업이다. 추성민 대표는 애석하게도 우리나라에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시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회사가 많이 없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화중화는 설계, 디자인,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기에 고객에게 더욱 합리적인 공간을 제안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화중화의 인테리어에는 원포인트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상업공간을 가보면 그저 깔끔하게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가 인테리어한 상업공간은 차별화된 포인트가 하나씩 들어갑니다. 또한, 화중화는 식당을 인테리어할 때 외관에 힘을 많이 기울입니다. 식당 내부에서 맛있게 먹고 있는 사람이 외부에 노출되어야 밖에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상업공간의 가장 큰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돈을 벌기 위함이다. 추성민 대표는 실제로 다수의 점포를 직접 운영해보았던 경험이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이러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리하여 그는 혼자서도 일할 수 있는 공간, 실용적인 수납, 테이블 개수, 손님과 직원의 동선, 외부 파사드까지 실제 여러 매장을 운영해보고 여러 공간을 설계하면서 눈으로 보고 배운 모든 아이디어를 녹여내 하나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상업공간은 한 공간에 소비자, 생산자, 공급자가 같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이다. 일례로 식당에서는 음식을 만드는 생산자, 서빙하는 공급자, 음식을 먹는 소비자가 공존한다. 이 부분에 착안하여 화중화 추성민 대표는 이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드는 것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다. 그래서일까. 화중화에서 만드는 모든 공간은 일하는 이도, 손님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평이다. 실패가 없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고객에게 전하는 화중화에 많은 의뢰가 쏟아지는 이유다.
올라운더 인테리어 전문가 양성할 것
화중화 추성민 대표는 좋은 상업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과 신뢰라고 즉답했다. 클라이언트와의 진심 어린 소통이 곧 인테리어의 방향성이자 트렌드라는 것이다. 그 공간을 사용할 클라이언트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중점을 두면 그곳에 가장 최적화된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추성민 대표의 견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업체를 향한 신뢰로 이어진다.
“화중화를 한마디로 소개하면 ‘올라운더 인테리어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 저와 같은 친구들을 많이 키워내고 싶습니다. 인테리어 전공자가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저 역시 인테리어 전공자가 아닐뿐더러 오늘날은 비전공자가 전공자를 이길 수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중화에서 올라운더 인테리어 전문가를 양성하여 그들과 재미있는 인테리어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화중화 추성민 대표는 이 순간도 고객의 효용성 높고 아름다운 공간을 위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중화가 어느 회사보다 특별한 공간 설계와 디자인으로 ‘인테리어의 꽃’이 될 것을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