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똘 김갑부 대표는 20년 이상 기초 관련 설계 및 시공 경험을 보유한 토질 및 기초기술사다. 그는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체득한 기술력을 기술화하기 위하여 지난 2016년 부시똘을 설립했다. 10권이 넘는 연구 노트가 입증하듯 김갑부 대표는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총동원하여 기존의 방법론을 답습하는 게 아닌 전혀 새로운 지반 보강공법을 만들어냈다. 그것이 바로 부시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퍼즐쏘일’ 공법이다. 치환공법 수준의 단순한 시공성과 얕은 치환심도로 뛰어난 개량 효과를 발휘하는 ‘Jamming을 유발하는 퍼즐쏘일 지반보강 및 개량 기술’은 기존 공법 대비 탁월한 원가절감 및 성능 향상을 인정받아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으며, 국내와 중국특허 인증을 받았고 현재 미국특허 출원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반개량의 성능이 입증돼 광명역 KTX 역사 D 환승주차장, 삼성디스플레이, 쌍용자동차, 외국계 공장 및 관공서 등 다양한 건축물과 토목구조물에 적용되고 있다. 이에 지반기초공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부시똘은 최근 ‘2021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에서 ‘건축지반개량기술 부문’ 대상을 받으며 퍼즐쏘일의 우수한 원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친환경적이고 공기 단축 효과 뛰어난 ‘퍼즐쏘일’
퍼즐쏘일은 골재 알갱이의 구조배열에 의한 마찰특성을 활용하여 지반을 보강할 수 있으며, 퍼즐처럼 알갱이들이 제 위치에서 하중에 저항하여 하부지반으로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치환두께를 최소로 시공하는 Jamming(골재 알갱이 간 맞물림) 유발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 개발이 보통 덧셈으로 이뤄지는 것들이 많습니다. 즉, 기존에 존재하는 것에서 살짝 뭔가를 더하는 식이죠. 그런데 부시똘은 뺄셈의 법칙으로 퍼즐쏘일을 탄생시켰습니다. 기술을 개발할때 뺄셈의 법칙으로 심플하고 간단하게 하는 게 원천기술에 가까워지는 길입니다. 그야말로 복잡성에서 단순성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기존의 것에서 하나를 더하려고만 하니 ‘게임 체인저’가 아닌 게임의 ‘원 오브 뎀’으로 그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부시똘은 남을 모방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연을 모방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기존보다 나음이 아니라 다름과 단순함을 추구하여 계속해서 건축지반 개량 기술의 새로운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간 그라우팅공법처럼 인공물질을 혼합해야 했던 기존 공법과 달리 퍼즐쏘일 공법은 별다른 첨가제 없이 순수하게 골재의 혼합비와 입도조절로 마찰성능을 극대화하여 친환경적이라는 평이다. 또한, 기존에 주로 쓰였던 말뚝공법 대비 약 1/5 수준의 공기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며, 특별한 재료를 쓰는 게 아니라 쇄석골재만 쓰기에 재료 구입도 쉽다. 이와 함께 골재가 조그만 깬자갈 수준으로 소형 장비로도 모든 공정이 이뤄질 수 있어 가격 경쟁력과 시공성도 우수하다. 그리하여 새로운 기술을 터부시하는 문화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함에도 부시똘은 매년 지속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저층 건물, 고층빌딩, 지식산업센터, 물류센터, 아파트, 다세대주택, 근생시설 등 다양한 곳에 퍼즐쏘일 공법을 적용하여 높은 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
P사의 불법행위로 협력관계 종료
지난달 3일부로 퍼즐쏘일 공법 시공사인 P사는 부시똘과의 협력관계가 완전히 종료됐다. 그동안 P사가 저지른 중요 불법행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에 P사는 더 이상 퍼즐쏘일 공법의 시공을 할 수 없게 됐다.
“퍼즐쏘일 공법의 원천 기술력과 특허권은 온전히 부시똘에 있습니다. 퍼즐쏘일 기술은 부시똘만 할 수 있는 기술이자 특허권자인 저만 알고 있는 노하우입니다. 즉, 저를 단순히 행정상으로 거치는 게 아닌 기술적으로 거쳐야만 제대로 된 지반 보강이 돼서 건물이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P사는 모방과 기술도용을 하다 보니 일반인들은 오답과 정답을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을 P사가 악용하고 있었습니다. 기술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상태에서 그저 작은 골재와 큰 골재 두 종류만 섞어서 시공하면 부실시공으로 건물안전에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불법행위는 부시똘의 지적 재산권만큼이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P사는 원천기술 개발자인 부시똘을 속이고 퍼즐쏘일을 구현할 수 없는 타 토질 및 기초기술사 이름으로 검토서를 작성했다. 또한, 퍼즐쏘일 설계기술이 없는데도 부시똘에 알리지 않고 무단으로 시공하여 고객을 기만했다. 퍼즐쏘일 공법은 단순한 공식 대입형이 아닌 기술의 핵심을 정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지반에 따라 맞춤으로 작업이 이어져 최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간과하고 기술모방으로 시공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부실시공은 안전에 큰 문제를 가져오며,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이에 부시똘은 P사와의 모든 협력관계를 해지하였으며,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직영 시공법인 ‘사이똘’ 설립
“올해에는 퍼즐쏘일 공법이 부시똘을 통해서 해야만 안전한 설계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보편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제 소망이며, 현재 부시똘은 제2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 ‘퍼즐말뚝’이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부시똘 안에 퍼즐쏘일과 퍼즐말뚝을 비롯한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브랜드를 개발해가겠습니다.”
부시똘은 지난달 말에 직영 시공법인을 설립했다. 직영 시공법인명은 ‘(주)사이똘’이다. 이에 올해부터는 사이똘을 통해 퍼즐쏘일의 시공까지 김갑부 대표가 직접 책임질 예정이다. 그리하여 김갑부 대표가 퍼즐쏘일 공법의 진정한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