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밖에 있던 화장실이 집안으로 들어온 지 50여 년이 흘렀다. 또한, 국내 소득 수준 및 삶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 화장실이 단순히 볼일을 보는 곳에서 생활공간, 문화공간, 힐링 공간 등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바스엑스포(BATH EXPO, 대표 박현순)가 있다. 바스엑스포는 현시대 공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화장실을 보여주고 싶은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 인류의 행복공간으로 만들어 가며 주목받고 있다. 본지에서는 획기적인 혁신으로 국내 최초·최대 화장실 테마파크를 선보인 바스엑스포 박현순 대표를 인터뷰했다.
1981년 화장실 산업에 첫발을 들인 박현순 대표는 5년간 직장생활을 마치고 1986년에 1인 창업한 후 지금까지 동종업계에 몸담아 오며 욕실 자재부터 설계와 디자인, 욕실문화의 창조, 욕실산업의 소통과 상생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시킨 기업으로 바스엑스포를 성장시켰다. 아울러 그는 동원세라믹, 인터바스, 인터바스(상해) 도자기유한공사, EQ 바스 등 기업의 대표로도 활동하는 동시에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니크한 사업 플랫폼을 제공하며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조해나가고 있다.
대한민국 욕실의 메카 ‘바스엑스포’
“바스엑스포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동시에 끼가 넘치는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저희는 ‘화장실을 화장시킨다’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바스엑스포를 가슴 뛰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많은 분이 이곳에서 양변기와 춤도 추고, 맛있는 커피와 피자를 드시면서 화장실도 쇼핑하실 수 있게 지속해서 바스엑스포를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박현순 대표는 ‘소유’한 만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따라 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재 50,000㎡ 대지 위에 9개 동을 증축 및 신축하여 세계 유일의 화장실 테마파크 바스엑스포를 선보였다. 바스엑스포는 타일, 욕조, 세면대, 변기, 수전 등 욕실과 관련한 모든 자재 및 용품이 전시돼 있으며, 100개 이상 브랜드와 100개 이상의 쇼룸이 구성돼 있어 개성 넘치는 최신 욕실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바스엑스포 내에 욕실 테마 카페인 ‘라바크로 바스카페’를 오픈하며 관광객의 볼거리·먹거리 및 즐길 거리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건강과 힐링을 만드는 소통의 공간이 될 것
“바스엑스포는 국내외 모든 브랜드가 전시 및 판매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입니다. 저는 이곳을 화장실 제품의 역사와 시공과 기술 그리고 미래 건강과 힐링을 만드는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 제조 및 유통 업체들의 신제품뿐만 아니라 재고 부담을 더는 정기 아웃렛 전시회를 통해 업자나 소비자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하겠습니다. 그럼으로써 욕실을 ‘건강’과 ‘Fun’이 함께 하는 꿈같은 공간으로 가꿔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바스엑스포는 자신의 사업체를 지니고 있거나 창업을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공간과 브랜드를 공유하며 만들어 가는 협동조합 성격을 담고 있다. 앞으로도 박현순 대표가 ‘바스엑스포’라는 플랫폼 안에서 제품 공급자와 수요자들의 만남을 주선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만드는 동시에 지속해서 공간의 가치를 업데이트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