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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로 주문하면 언제든 OK!데이터 기반으로 객관적 신뢰도 최고

(유)알지피코리아 요기요 나제원 대표 | 2014년 03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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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불현듯 나타난 음식배달주문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요기요’는 기성 주문배달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시장에 진출했다. 요기요의 등장으로 기존 회사들의 환경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나제원 대표는 2014년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요기요’의 나제원 대표는 생각보다 젊은 CEO였다. 그러나 그의 말은 침착했고 신중했다. 현재 요기요의 상황을 묻자 나 대표는 “2012년 6월 런칭한 후 20개월이 지났는데 2013년 한 해에만 매출이 약 20배 신장했습니다. 매월 전월대비 20~30%의 신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라고 요기요의 성장세를 설명했다. 요기요의 성장배경에 관해 나제원 대표는 ‘서비스가 갖는 매력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가치’,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합’을 지속적인 상승요인으로 분석했다. 요기요가 이렇게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나 대표는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서비스이고 무엇보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터치 하나 만으로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크게 주효한 것 같습니다. 주문하는 고객이 기존 방식으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거나 주문하려면 결국 지면 광고를 수집하고 있어야 하는 불편이 있고, 요기요가 아닌 다른 동종업계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결국 음식점과 전화 통화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만, 요기요는 그런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주문부터 배달까지 고객과 음식점 모두 대만족
요기요 음식배달서비스가 갖는 장점은 무엇보다 음식점에 전화를 걸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기존 업계와 차별되는 점으로, 고객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까지 이루어져 음식점도 고객도 동시에 만족한 서비스를 보장받는다고 할 수 있다. 또 언제 어디서나 어떤 환경에서건 원하는 음식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점, 먹고 싶은 음식을 카테고리별로 검색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 주문, 결제 후, 배달 소요시간까지 문자로 알려주는 서비스는 타 업체가 갖지 못한 요기요 만의 강점이다. 또한 무분별하고 악의적인, 또는 음식점에 주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 리뷰를 허위로 작성해 시장의 진정성을 해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아 고객과 음식점의 객관성을 확보한 요기요만의 ‘클린리뷰’는 요기요 음식배달서비스의 가치와 고객 및 음식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획기적 발상이었다. 또 결제라는 핵심적인 사안에 대해서 요기요는 다양한 결제수단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는 결국 주문은 곧 음식점 결제로 이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광고비를 수단으로 수익을 내는 타 업체의 수익구조와 전혀 다른 수수료 시스템을 적용하는 토대가 되었다.

전 국민이 ‘요기요’를 알 때까지
나제원 대표는 요기요의 궁극적 목표에 대해 “실제로 아직까지 음식배달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기요의 목표는 잠재시장, 그러니까 음식배달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요기요를 알리는 것이 되겠지요. 또 올해는 요기요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매출 150억 이상을 예상하고 있고 시장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요기요의 기업문화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나제원 대표는 “아마 우리의 강점을 둘로 구분한다면 시장에서의 요기요의 앞서 말한 강점과 내부적인 기업문화가 아닐까 합니다. 탈권위적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사결정 과정이나 제안 역시 구체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입니다. 설령 제가 대표라는 직위에서 목표를 설정하더라도 데이터가 보여주는 결과에 위배되는 의견이라면 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행복을 위한 최선의 선택하라
나제원 대표의 리더쉽 성향은 어떤 지 묻자 곰곰이 생각하다 말하길 “정의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굳이 하나를 찾는다면 객관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정의한 나 대표였다. 올해 단기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포커스를 맞추고, 맛있는 음식을 고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는 나 대표는 경영관을 묻는 필자의 질문에 “아직 그런 말을 하기에는 이릅니다. 다만 항상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2/7를 위해 5/7를 허비하는 삶은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하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나 사업을 하거나 일주일 중 5일을 회사에 매달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남은 이틀을 위해 사는 삶이라면 다시 진로를 생각하는 게 좋지 않을까에 관해서입니다.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힘들어도 행복하고 즐겁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한다면 후회스러운 일을 억지로 하기보단 자신에게 맞는 무엇이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행복하다는 생각입니다. 또 요기요에서 종사하고 있는 180여 명의 구성원도 그런 삶을 살았으면 하는 게 바람이기도 합니다.”라며 인터뷰를 끝맺음했다. 대화를 나누는 내내 차분한 어조와 신중한 답변을 이어간 요기요의 나제원 대표. 음식주문배달서비스업 분야에 기존 선발주자들이 포진한 가운데서도 출사표를 던지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철저한 시장조사와 신중함 그리고 과감함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기요의 앞날에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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