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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의 건축으로 마음의 집을 그린다

김가령 작가 | 2025년 08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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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 앞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현실. 김가령 작가는 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집이 축복처럼 하늘에서 내려온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녀는 '집'을 정서적, 상징적으로 재해석한 회화 시리즈를 선보이며 신문지, 한지, 먹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누군가에게 집이 되어주는 마음'을 표현한다. 작가는 "우리 마음속에도 각자의 집이 있다"며, 그 집은 기억, 상처, 혹은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늘에서 내리는 집들과 '얼룩말'이라는 환상적 메신저를 통해 소유가 아닌 소속감의 가치를 전하는 김가령 작가를 인터뷰했다.

김가령 작가는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한 이들에게 상상력을 통한 위안과 희망을 전달하는 작품 세계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화된 기하학적 형태의 ‘집’을 통해 시각화된 희망과 따스한 마음 그리고 소유가 아닌 소속감과 우리 모두의 것인 공동체의 평안이라는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작품을 마주하는 모든 이들이 잠시나마 마음의 집을 얻고, 그 안에서 진정한 쉼과 위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듯 ‘너에게 집을 줄게’라는 주제로 희망을 짓는 상상의 건축에 한창인 김가령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미술학 석사로 그간 개인전 21회, 단체전 270여 회 등에 참여하였으며, 2021 부천미술-올해의 작가상을 비롯해 2022 한류문화공헌大賞 대상, 2023 서울경찰청 감사장 등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현재 그녀는 한국미술협회, 오픈갤러리 소속 작가, 부천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이사, 부천미협서양화작가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작품 활동과 동시에 편집 디자이너로도 커리어를 쌓으며 다재다능한 행보를 잇고 있다.  


집은 모두가 함께 나누는 기쁨의 상징 

‘너에게 집을 줄게’라는 김 작가의 작품 주제는 단순한 물질적 선물을 넘어 마음을 나누는 행위를 뜻한다. 또 현실에서는 누군가에게 집을 선물할 수 없지만, 예술을 통해서는 가능하다고 믿는 작가 자신의 마음이기도 할 것이다. 즉, 김가령 작가의 작품 속 집은 더 이상 소유의 대상이 아닌, 모두가 함께 나누는 기쁨의 상징인 것이다.  

“현실에서 가질 수 없는 것이라 해도 예술은 그것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관람객이 제 작품 앞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집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작품 속 작은 집들이 어두운 배경 속에서도 찬란히 빛나는 것은 희망이 늘 우리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아 보여도, 그 집은 온 우주의 축복일 수 있지요. 다채로운 색과 패턴의 집들은 우리 각자의 삶을 대변합니다. 서로 다르기에 아름답고, 함께 있기에 조화롭죠. 이 작품을 보는 순간만큼은 현실의 무게를 내려놓고, 상상 속을 유영하듯 마음이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김가령 작가는 혼합 매체를 통해 현실의 무게와 환상의 가벼움을 동시에 포착하고자 했다. 그녀는 평면 형식에서 벗어나 반부조 형식을 채택하며 조형적 깊이를 더하는 데 몰두했고, 점토를 활용해 집과 얼룩말을 심플하면서도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또 집들은 의도적으로 단순화된 기하학적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집의 본질인 삼각 지붕과 사각형 몸체에 집중함으로써 모든 이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형태를 제시하려 했다. 이와 함께 김 작가의 핵심 조형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얼룩말은 검은색과 흰색의 극명한 대비를 통하여 선명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집들 사이를 유영하고, 하늘을 날아오르며, 구름 위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는 얼룩말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신비로운 메신저로 기능한다. 김가령 작가는 이 꿈의 메신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이상적인 집을 자유롭게 상상하고, 그 속에서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내려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의 행복이 당신의 행복이 되는 세상을 꿈꾸며  

“예술은 때론 말보다 더 깊이 사람을 위로한다고 믿습니다. 저는 상처 위에 따뜻한 집 하나를 얹어주고 싶어요. 내 행복이 너의 행복이 되고, 너의 평안이 우리의 평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 작품을 통해 온 우주의 도움을 받아 언젠가 찾아올 그 행복한 미래를, 지금 이 순간 미리 경험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한지와 먹을 활용한 작업을 통해 전통 재료의 현대적 해석을 더욱 심화하고, 얼룩말이라는 모티프를 전혀 다른 맥락과 재료로 반복 탐구함으로써 순수 조형적 명상에 이르는 다층적이고 실험적인 스펙트럼을 확장해나가고 싶다고 밝힌 김가령 작가. 올해 하반기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한 김가령 작가가 앞으로도 작품 속 집들로 연대와 공유의 가치를 널리 퍼뜨리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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