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뮤지컬 <렌트>가 오는 2025년 11월 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열린다.
1996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막을 올린 뮤지컬 <렌트>는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 그 시대의 금기를 마주하며 청춘들의 진짜 목소리를 세상에 울려 퍼지게 한 작품이다. 그 외침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세대를 넘어선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로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2026년, <렌트>는 초연 30주년을 맞는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0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10번째 시즌을 이어간다. 2020년 공연부터 해외 협력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를 영입해 작품의 본질에 더욱 가까운 오리지널리티를 완성해 왔다. 2025-2026 뮤지컬 <렌트> 한국 공연에선 지난 세 시즌 동안 호흡을 맞춰온 스태프와 배우들, 그리고 새롭게 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배우가 함께 한층 단단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 <렌트>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무대 위에서 폭발하는 에너지다. 록을 중심으로 R&B, 탱고, 발라드,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넘버는 각 인물의 내면을 극적으로 드러내며 때로는 절망을, 때로는 사랑과 희망을 강렬하게 관객에게 전한다. 또한 키보드,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록 밴드의 라이브 연주는 무대를 콘서트처럼 뜨겁게 달구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렌트>의 5인조 밴드는 무대 한켠에 노출된 구조로 위치하며,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밴드의 연주도 함께 볼 수 있는 렌트만의 특별한 점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부터 함께해온 렌트의 밴드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완벽한 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Seasons of love', 'Rent', 'I'll cover you' 등 2시간 40분 동안 쉼 없이 이어지는 명곡과 대사들은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고조시키며 무대와 객석 사이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의 감정을 극적으로 끌어 올려, 폭발하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뮤지컬 <렌트>는 1996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12년간 5,123회 공연을 이어갔고, 전 세계 50개국 26개 언어로 무대화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록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에서도 2000년 초연 이후 청춘의 상징 같은 작품으로 자리 잡은 뮤지컬 <렌트>는 2025~2026시즌으로 그 열 번째 무대를 맞이한다.
"항상 변화해야 한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렌트>는 <렌트>가 아니다."라는 브로드웨이 협력 연출 앤디 세뇨르 주니어의 조언에 100% 동의하며, 이번 <렌트>는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하기 위한 오디션을 치렀다. 그 결과 <렌트>의 10번째 시즌은 기존 멤버와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앙상블로, 이전보다 더 열정적이고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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