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법무부의 공식 인가를 얻어 2011년 3월 창립총회를 통해 정식 출범한 코바는 법무부 인권구조과 소속 60개 법인 가운데 유일무이한 ‘순수 민간 공익법인’이다. 지난 11년간 코바는 범죄피해자지원 법인으로 관련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범죄피해자보호법에 명시된 보조금 등 그 어떤 지원을 받지 못했고 순수 민간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로 활발하게 운영돼왔다. 물론 현장의 수요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과 인력 등으로 한계에 봉착할 때가 많았지만, 코바는 이에 무너지지 않고 범죄 피해자를 전담해 상담 및 지원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을 키워내기 위해 ‘피해상담사’ 자격과정을 설치하여 그간 1,300여 명에 이르는 상담사들을 배출해냈다. 또한, 코바는 범죄가 발생하면 그 어느 단체보다도 먼저 피해자를 방문하여 상담하고, 피해자 필요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피해자들이 온전히 피해를 극복하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박효순 회장은 지난해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로 ‘피해자 보호 전문성 강화, 내부 조직력 강화,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연대 강화’라는 확고한 비전을 선포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코바는 지난 7월 ‘코바위원회 출범식 및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고문위원단 및 자문위원단을 필두로 한 17개 부서가 구성돼 각 분과의 특성에 맞는 전략사업을 더욱 힘차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코바는 지난 4월 무도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구호 성금을 모금하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기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예상치 못한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들에게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 본보기가 되는 따뜻한 행보를 잇고 있다.
‘2022 KOVA 범국민 캠페인’ 개최
코바는 뜻밖의 범죄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을 돕고 그들이 당당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고자 ‘2022 KOVA 범국민 캠페인’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코바는 범죄 없는 따뜻한 세상은 물론 피해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범국민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피해자의 인권과 행복을 지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뜻밖의 범죄로부터 온갖 피해를 보고 절망한 피해자들을 찾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피해자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고, 그들과 함께 잃어버린 삶과 권리를 되찾도록 힘껏 소리쳐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모든 피해자와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대한민국, 모두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점입니다.”
‘2022 KOVA 범국민 캠페인’은 버스킹 공연, 북토크, 서울 안전띠 잇기, 열린 상담실 등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우선 캠페인은 흥겨운 버스킹 공연으로 시작된다. 출중한 실력을 갖춘 인디밴드들의 공연을 통해 ‘2022 KOVA 범국민 캠페인’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며, 이후에는 김영서 작가의 북토크가 이어진다.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의 저자 김영서 작가를 초청하여 약 1시간 동안 북토크가 개최되며, 범죄 피해자 곁에서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우리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펼쳐진다. 이어 다시 한번 버스킹 공연이 열린 뒤 서울 안전띠 잇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코바는 청계천을 따라 행진하며 피해자를 위한 안전띠를 구축함으로써 오늘날 우리 사회에 만연한 범죄 바이러스를 퇴출하고 동시에 우리 주변의 누구도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모두가 V-프랜즈가 되자는 희망을 선포하고자 합니다.” 한편 캠페인이 진행되는 내내 코바 측에서는 열린 상담실을 운영한다. 청계광장에 설치될 열린 상담실에서는 ‘그림으로 내 마음 찾아가기’라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내 마음을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고급 모자를 선물로 증정한다. ‘2022 KOVA 범국민 캠페인’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코바 측에 문의하면 된다.
사회 사각지대 피해자를 더욱 보듬을 것
“제 소망은 오로지 하나입니다. 바로 범죄 없는 세상입니다. 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드러난 범죄 피해자 외에도 신고되지 않은 수면 아래의 피해자들도 수도 없이 존재합니다.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내, 이혼한 가정에서 아버지가 딸에 가하는 성폭행, 다문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폭행과 성폭행 등은 사실 수면 아래에 있는 경우가 더 많죠. 이들을 일컬어 사회 사각지대 피해자라고 합니다. 코바는 사회 사각지대 피해자들을 지속해서 찾아내고 발견하여 그들을 더욱 보듬을 수 있는 여러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박효순 회장은 코바가 배출한 1,300여 명의 석·박사급 상담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범죄 피해자가 원만하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 기관으로 이곳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견해다. 앞으로도 코바 박효순 회장이 수면 위아래의 수많은 범죄 피해자를 물심양면 지원하여 범죄 피해자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