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지난 2006년 경기과학기술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전선도 교수는 이곳에서 컴퓨터와 모바일 플랫폼을 토대로 한 임베디드 및 소프트웨어 교육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IT 등 기술을 접목한 혁신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실제 모바일 관련 산업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는 모바일 융합형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분야, 네트워크 분야, 시스템 분야 교육 등을 실무적으로 가르치며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모바일융합과의 높은 취업률을 견인하고 있다. 전선도 교수는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 센터장을 역임하며 작품 제작 전시회, 산업현장 교육, 산업체 연계 교육 등 현장형 교육을 선도한 바 있으며, 2020년에는 교육부, IBM, 세명컴퓨터고등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P-Tech 협약을 주도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분야가 우리나라 전문대학 교육에 반영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사회에 잘 적응하는 소양 교육 힘써
“저도 교수로 부임한 초창기에는 그저 학생들에게 기술을 많이 가르쳐줘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수 생활을 계속하다 보니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에 지금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소양과 품격을 강조하며 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는 역할도 중요시하며 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선도 교수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해주는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모바일융합과 학생들은 장차 기술인으로 성장하겠지만, 엔지니어 역시 사회에 잘 적응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학생들과 소모임을 조직하여 책을 읽으면서 유익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게 과연 무엇일까를 함께 고민 및 발견해나가며 한 인간으로서 성장을 독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선도 교수는 단순 강의가 아닌 티칭, 즉 리딩 역할에 중점을 둔 교육으로 사람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지닌 기술인을 양성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프트웨어를 배우면서 꿈을 펼쳐나갔으면!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모바일융합과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학생들은 다소 수업을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충분히 습득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혹 배우는 데 있어 어려움에 맞닥뜨리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저와 같은 교수들의 도움도 받고, 개인적으로도 연구하여 좋은 열매를 맺는 학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프트웨어를 배워나감으로써 자신의 꿈을 힘껏 펼쳐나가기를 응원합니다.”
전선도 교수는 현재 IT와 연결된 새로운 인력양성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 일환에서 그는 후학양성을 하는 와중에도 국회와 공공기관 등에 관련 내용을 제안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그가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업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는 동시에 지식 정보화 사회를 주도하는 컴퓨터·모바일 소프트웨어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해나가기를 기대해본다.
계속적인 사업 참여 및 기업의 기술 지원을 통하여 변화하는 산업에 부합!
전선도 교수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위한 자동차 보안 인력양성” 및 “ITC 통일 플랫폼” 등 IT 기술이 접목할 수 있는 사업들을 계획하고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IT 기술이 국가의 다양한 산업 및 문화에 적용 및 융합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전선도 교수는 경기도 지역의 IT 기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해 주는 경기테크노파크의 기술 닥터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제이이티, 제이에스시스템 등의 기업에 S/W, 임베디드, 알고리즘 및 무선 네트워크 등의 기술 지원을 수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하여 기업의 애로 기술을 지원해 주고 사업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학과 학생들의 취업 연계 등의 결실을 이루고 있다. 전선도 교수는 “IT 분야의 교수로서 계속적인 연구와 기업 지원을 통하여 변화하는 산업에 부합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해서 이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