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한국 프로덕션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뮤지컬 <데스노트>가 프리뷰 공연을 비롯해 개막까지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며 또 한 번의 센세이션을 예고하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천재 학생 ‘야가미 라이토’와 그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작품으로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로 입지를 굳혀 온 프랭크 와일드혼의 강렬하고 드라마틱한 음악을 바탕으로 신춘수 프로듀서(오디컴퍼니㈜ 대표)의 뛰어난 프로듀싱 노하우와 김동연 연출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 배우들까지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지난해 개막부터 종연까지 높은 유료 객석 점유율로 한국뮤지컬 역사에 길이 남을 흥행 신드롬을 이끌었다.
이처럼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10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에 이어 작품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조연상(남자) 등 4관왕을 기록하는 최다 수상작의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영예를 기록했으며, 특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경합을 뚫고 작품상을 수상하며 논레플리카(Non-Replica)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 프로덕션의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뤄냈다.
신춘수 프로듀서가 새롭게 선보인 한국 프로덕션은 3면 바닥-벽면-천장으로 이어진 LED 무대와 섬세한 그래픽 영상으로 탄생한 장면마다 영상미의 극대화를 이루고 무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마치 3D 미디어 아트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무대 예술을 보여준다. 또한 중독성 넘치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팝스럽고 록적인 넘버는 김문정 음악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17인조 오케스트라로 세련되게 편곡되어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드라마 속의 서정성과 비정성을 넘나들며 캐릭터 간의 대립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6월 1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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