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삼계탕 맛집으로 유명한 3대삼계장인(대표 정창원)은 각종 매체에서 앞다퉈 소개하고 유명인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는 국내 대표 닭 요리 전문점이다. 1973년을 시작으로 3대째 운영 중인 3대삼계장인은 현재 3대인 정창원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본지에서는 2011년부터 가업을 잇게 된 이후로 전통과 혁신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3대삼계장인의 올바른 발전을 이끄는 정창원 대표를 인터뷰했다.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3대삼계장인은 무려 50년째 서초동을 지키고 있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그의 조부모는 1973년 서초시장에서 닭을 삶고 끓이며 서초에 뿌리를 내렸고, 1987년 사세가 확장하면서 정창원 대표의 부친이 합류해 시루에 닭을 쪄내는 조리법을 도입 및 잣 삼계탕, 녹두삼계탕, 쑥 삼계탕을 개발해 고객의 많은 사랑을 이끌었다. 이후 2011년부터 운영을 맡게 된 정창원 대표는 3대째 내려오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일구기 위해 유명기업가로부터 1년 이상 마케팅, 경영, 기업 운영, 브랜딩 전략 등을 익혀 3대삼계장인의 성공적 항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상호를 기존 ‘3대불로집’에서 ‘3대삼계장인’으로 새롭게 브랜딩한 것을 비롯해 부친의 손맛으로 유지된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하며 선진 조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끊임없는 연구개발 끝에 수비드 닭볶음탕 메뉴를 내놓으며 인기몰이 중인 정창원 대표는 ‘2022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 삼계탕 부문 1위에 오르며 대내외적으로 그 역량을 공인받았다.
메뉴 리뉴얼 위해 현재 조리 시스템 개조 중
현재 3대삼계장인은 4가지 메뉴가 준비돼 있다. 잣 삼계탕, 녹두삼계탕, 쑥 삼계탕, 수비드 닭볶음탕이 바로 그것인데, 이 모든 메뉴가 전부 대표메뉴다. 그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메뉴들이지만 정창원 대표는 여기서 안주할 뜻이 전혀 없다. 그가 메뉴 리뉴얼을 위해 조리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조 중인 이유다.
“메뉴는 올해 겨울까지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조리 시스템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저희 대표메뉴인 삼계탕과 수비드 닭볶음탕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명료합니다. 이 메뉴들은 오롯이 제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 것이기에 저만이 이 메뉴들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습니다. 올 연말까지 이 작업을 완료하여 고객 여러분에게 더욱 맛있는 삼계탕과 수비드 닭볶음탕을 선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상호가 ‘3대삼계장인’인 만큼 정창원 대표는 매 순간 삼계 장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그 일환에서 정창원 대표는 3대삼계장인의 프랜차이즈화를 지양하고 있으며, 그 대신 맛과 품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메뉴 리뉴얼 작업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정창원 대표는 앞으로도 ‘장인’이라는 타이틀이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 3대삼계장인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밀키트 2세대를 개발·출시할 것
“저는 현재 이른바 ‘밀키트 2세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밀키트 2세대가 요식업의 미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미래는 생각보다 아주 빠르게 찾아올 것입니다. 현재의 밀키트를 훨씬 업그레이드시킨 밀키트 2세대를 빠른 시일 내에 공개하여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저만의 포지션을 꼭 확보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당당히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습니다.”
정창원 대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기 2년 전부터 밀키트를 구상했지만, 코로나 시국이 갑작스레 도래돼 우후죽순 밀키트 제품이 쏟아지는 바람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완벽주의 기질이 있는 그는 꼼꼼하게 준비하고 연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밀키트 2세대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3대삼계장인 정창원 대표가 이러한 자신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미래 요식업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진정한 ‘장인’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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