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1년 만에 다시 만난 포러스젠은 많이 달라져 있었다. 아니, 많이 성장해 있었다. 응용생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차규민 대표가 지난 2021년 9월 설립한 맞춤형 화장품 기업 포러스젠은 차 대표와 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동분서주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연이어 탄생시키고 있다. 우선 이곳은 지난 3월 개최된 세계 최대 미용박람회 ‘2023 이태리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동향과 제품 트렌드를 파악한 한편 세계 미용 시장에 포러스젠의 천연 기초화장품을 알리며 올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포러스젠은 2023년 제13기 충북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은 물론 ISO 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4개의 특허를 등록‧10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작년에 반해 10개 이상 특허가 증가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새싹 보리 추출물을 비롯해 캐모마일 오일을 첨가한 마스크팩에 이어 크림까지 선보인 포러스젠은 작년 대비 매출이 무려 220% 향상(현재 기준)되며 놀라운 성장 그래프를 그려나가고 있으며, ‘2023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를 계기로 다양한 해외 국가와 수출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며 양질의 발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제품 리뉴얼로 고객 만족도 UP
포러스젠은 고객의 니즈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이를 바로 제품화할 수 있게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즉, 고객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피드백을 문의함으로써 기존 제품을 개선 보완하는 것은 물론 추가로 상품군을 개발해야 할 것들을 빠르게 파악하여 이를 제품으로 선보이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견인하고 있다.
“포러스젠은 현재 새싹 보리 추출물로 만든 마스크팩과 크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2023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에서도 저희는 이 제품들을 선보였는데, 상품에 아로마 오일을 첨가하여 몸과 마음을 함께 케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실제로 엑스포 첫날에 저희 제품을 구매하셨던 분께서 엑스포 마지막 날에 다시 찾아오셔서 마스크팩이 너무 좋다고 한가득 사가기도 하셨고, 저희가 아로마 심신 케어 콘셉트로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옆 부스에서 이와 관련하여 제조 의뢰도 들어오는 등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포러스젠 차규민 대표는 1년 전에도 천연화장품 브랜드 ‘초미’의 제품력에는 확신이 있었지만, 패키지 디자인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고객 설문을 통해 이러한 점을 깨달은 그는 곧바로 제품 리뉴얼 작업에 착수했다. 즉, 전문 디자이너에게 의뢰를 통해 패키지만 보더라도 조금 더 친환경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초미 제품은 고객의 심리 안정을 위해 인공 향이 아닌 아로마 오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소비자 조사를 지속함으로써 약 20차례 시제품을 변경한 끝에 제품 리뉴얼을 완성하게 됐다. 현재 초미 제품은 마스크팩과 크림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고객의 피부 진단을 통한 진정한 개인 맞춤형 천연화장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욱이 제품에 천연 아로마 오일을 함유함으로써 피부 케어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향후 차규민 대표는 개인 맞춤형 천연화장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진단인 만큼 연내 자기 피부 상태가 어떤지 진단해주는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하여 초미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센스‧세럼 및 반려동물 제품으로 상품군 다각화
포러스젠의 포러스는 for us, 즉 ‘우리 모두를 위한’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젠은 generate, 즉 만들어 낸다는 의미다. 이 말인즉슨 포러스젠은 사람과 자연에 대한 배려를 기반으로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개인 맞춤형 Health & Beauty 솔루션 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저희는 천연소재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보니 소재별 신제품이 쭉 늘어날 예정이고, 마스크팩과 크림뿐만 아니라 에센스, 세럼 등 동일 소재로 상품군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포러스젠은 반려동물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나갈 생각입니다. 반려동물 인구가 해마다 급증하는 상황에서 더 나은 반려동물의 삶을 위한 노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저희는 반려동물 피부에 바를 수 있는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브랜드명은 ‘부비베베’입니다. 현재 시제품까지 완료된 상태이고,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로 부단히 제품을 담금질해나가겠습니다.”
차규민 대표는 충북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각종 교육 및 네트워킹에 참여함으로써 CEO가 필수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 및 덕목을 체화할 수 있었고, 인간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지면을 빌려 충북 청년창업사관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포러스젠 차규민 대표. 앞으로도 포러스젠이 우리 모두를 이롭게 하는 제품들을 지속해서 선보여 묻고 따지지도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의 대명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본다. 김성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