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것을 비롯해 최근 팬데믹까지 경험하며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의료분야에서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등장을 바라는 상황 속에서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 기업 ㈜레메디(대표 박찬호)의 약진이 눈부시다. 차별화된 라이브러리와 세포 투과 펩타이드(CPP·Cell Penetrating Peptide) 예측 프로그램을 활용한 인체 유래 단백질 기반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으로 인류의 삶을 개선해 나가고 있는 레메디 박찬호 대표를 인터뷰했다.
2020년 설립된 레메디는 IDDT(Intra-cellular Drug Delivery Technology)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DDT 플랫폼으로 발굴된 세포 침투 펩타이드는 펩타이드, 단백질, RNA, DNA 등에 부착하여 효능을 높이고 독성을 줄일 수 있으며, 레메디는 이러한 IDDT 플랫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학사를,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를 졸업한 박찬호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학박사인 조성민 CTO 및 임직원과 의기투합하여 레메디의 지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지난 7월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10월에는 삼성서울병원과 ‘AI 기반 항암 펩타이드’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맺으며 뛰어난 기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포 투과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에 박차
“레메디는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우수 펩타이드의 신속한 확보를 자랑합니다. 이는 IDDT 플랫폼이 있어 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희는 자체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펩타이드 발굴을 위한 양질의 자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를 넣어 세포 투과 기능을 지닌 펩타이드를 예측 및 발굴하고 있습니다.”
레메디는 현존 대표 세포 투과 펩타이드 기술인 ‘TAT’와 거듭된 비교 실험을 통해 자사 발굴 펩타이드의 우수성과 IDDT 플랫폼의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세포 투과 펩타이드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을 보유한 경쟁 기업과 성능 평가를 통해 우월성을 입증하며 펩타이드의 효능은 물론 선택적 투과성, 독성이 적은 인체 유래 펩타이드 등을 재차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레메디는 항암 백신, HPV 치료제 등 개발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여 노화질환, 암, 면역질환,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사용하는 화장품 선보여
레메디는 AI 기반 IDDT 플랫폼을 활용하여 약물 전달이 필요한 국내외 제약사들과 MOU 및 공동연구를 활발하게 추진하는 한편 자사 기술이 접목된 화장품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레메디는 과학적 기반으로 원료들의 효능을 검증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인 ‘닥터렘플러스’와 병원 전용 브랜드 ‘더마비스’ 두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가 직접 개발한 효능 펩타이드를 함유하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통해 높은 효능과 안전성을 최우선시하여 많은 분의 피부 속 건강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레메디는 내년 중 아토피 치료제, 항암 백신 치료제 등의 전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화장품 기능성 소재를 통한 안전하고 높은 효능의 제품 개발 및 전달체의 기술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레메디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진일보된 기술력으로 의료분야의 혁신을 가져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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