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다. 웰메이드 데뷔작 <69세>로 부산국제영화제 KNN관객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임선애 감독이 신작 <세기말의 사랑>으로 재기발랄하고 경쾌한 컴백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세기말의 사랑>은 일찌감치 제27회 판타지아영화제 슈발뉴아경쟁,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등 영화제에 초청되어 뜨거운 호평 세례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파격적인 외모 변신과 섬세한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는 이유영과 독보적인 분위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 임선우,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고 글로벌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까지 전한 대세 배우 노재원까지 보석 같은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반짝이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영화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1999년의 마지막 날 짝사랑 상대에게 인생 최대의 용기를 낸 '영미'가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고, 이후 새로운 인연들과 얽히고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미쓰 세기말 '영미'의 모습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은 물론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기를 뛰어넘어 햇살 같은 용기와 위로를 전해줄 것이 분명하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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