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성황리에 공연 중인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가 음악 전문가와 아티스트들의 극찬 속에 주목받고 있다. 세기를 넘어 완성도와 대중성을 모두 거머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존재 자체로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상징하는 거장이다. 100% 라이브 연주로 전달되는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폭넓은 스펙트럼의 명곡과 작품의 음악적 매력, 그리고 거장의 탁월한 음악을 눈부신 재능으로 분출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즉, ‘음악’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그 힘과 에너지를 전하는 작품과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탁월함에 호평을 보냈다.
먼저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이 곧 뮤지컬이다. 가장 완벽한 스토리 텔링에 맞춘 음악이라는 점이 웨버 음악의 핵심인데 그의 천재성을 다시 느끼게 한 작품이다. 즐겁게 하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인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대를 관통하는 매력이 있다.”라고 평했다.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나이 들지 않는 여전히 젊은 작곡가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락은 젊은 날의 어느 한순간에만 우리에게 그 문을 열어 주는 아주 신비로운 음악인데, 귀가 끌리고 있다면 청춘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일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김경진 음악평론가는 “영캐스트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로잡는다. 워낙 원작 음악이 좋았었는데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느꼈다. 역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정말 대단한 멜로디 메이커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공연장 밖을 막 나오면서 머릿속에 ‘Stick it to the man’이 계속 맴돌며 무대가 아른거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연기, 노래, 연주도 잘하지만 귀여워서 미소가 멈추지 않는다. 음악 팬들에게는 원작 영화 자체가 한편의 바이블이다. 음악 팬들은 꼭 한번 와야 된다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에서 벗어나 흥과 에너지를 터트릴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배우들의 열연 속 라이브 퍼포먼스가 전하는 음악적 경험이 얼마나 강력하게 공감대를 형성하는지 감탄했다.
무대 위 아티스트 역시 배우들의 열연과 오직 공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악적 즐거움에 매료되었다. 가수 바다는 “작은 영 캐스트들이 너무 큰 배우처럼 보였고, 특히 저의 무대에서의 열정과 같은 마음으로 듀이의 무대를 봤는데 정말 포지티브(positive) 그 자체다! 새해에 가지고 싶은 그런 긍정적인 마음을 열정적으로 전해 정말 팬이 되어 버렸다.”라고 전했으며, 가수 청하는 “매 순간 보여지는 배우들의 다양한 감정 표현들과 거침없는 음악이 보는 내내 미소와 두근거림을 안겨주었다. 락 뿐만 아니라 클래식한 느낌도 받았는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었고 락 공연장처럼 자유분방하게 즐기는 관객석 분위기도 하나의 짜릿한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음악 관련 평론가, 아티스트 등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반드시 관람해야 할 웰메이드 뮤지컬로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스쿨 오브 락>은 실제로 개막 직후, 실 관람 평점 9.8(인터파크), 각계 엔터테이너와 전문가들의 찬사 속에서 '스쿨 오브 락 열풍'을 이어나가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부산 공연은 4월 드림씨어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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