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 배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의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미나리> 윤여정, 스티븐 연에 이은 스튜디오 A24의 선택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 세계를 관통한 섬세한 멜로 연기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 믿고 보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미나리>의 윤여정, 스티븐 연에 이어 다시 한 번 한국계 배우인 그레타 리, 유태오와 호흡을 맞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먼저,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러시아 인형처럼>, 애플TV+ <더 모닝 쇼> 시즌2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레타 리가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나영' 역을 맡았다.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끝까지 그 깊이를 보여주려는 의지가 보이는 배우"라는 셀린 송 감독의 말처럼, 단단한 내공과 깊이 있는 열연으로 완벽하게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나영'과의 인연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해성'은 한국 배우 최초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유태오가 열연한다. 셀린 송 감독이 "4시간에 달하는 오디션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극찬할 정도로 캐스팅 단계부터 제작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해내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헤어진 후 12년 만에 SNS를 통해 재회하는 모습부터 다시 한번 12년이 지난 후 뉴욕에서 직접 마주하게 되는 모습까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관계와 감정의 밀도를 세심하게 포착해낸 열연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랑에 빠트렸다. "관객들을 황홀하게 만드는 연기"(뉴욕타임스), "고개를 약간 기울이거나 어깨를 살짝 움직이는 것으로 내면의 갈등과 황홀함을 기적적으로 그려내는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낸다"(가디언) 등 극찬과 공감을 이끌어낸 이들의 열연은 오는 3월,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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