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눈에 보이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기(氣)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떻게 활용해야 자신에게 유익한 것인지 모르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월드기공 수련원 김영수 원장은 이 분야의 대가로 국내외 의사들도 방문해 그에게 기 수련 방법을 전수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전북 고창에 위치한 선운사 뜰에서는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푸른 눈을 한 외국인 15명이 기 치료의 대가인 월드기공 김영수 원장의 동작을 익히느라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독일의사들 작년 체험 후 다시 신청 교육을 받은 이들은 다름 아닌, 독일의사협회 소속 15명의 의사들로 김영수 원장이 지난해 국내 한의사 20여 명에게 전수교육을 하고 탁월한 효과를 본 한의사에 의해 독일까지 알려지며 마련된 교육이었다. 김영수 원장은 이 교육을 통해 세계 최초로 자신이 개발한 ‘죽침요법’을 독일의사들에게 선보였다. 죽침요법이란 대나무로 제작된 것으로써 피부에 침투되지 않으면서 기력이 체내에 침투되는 치유방법이다. 대나무 기공법을 개발한 것에 대해 김영수 원장은 “손으로만 하는 기공을 벗어나 다른 방법을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나무가 기 전달력이 높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신체 각 부위의 관절 깊숙이 기를 전달해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교육을 받은 독일의사들은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고 90점 이상의 높은 효과 점수를 주며 효능을 인정했다. 김영수 원장은 이 요법에 관해 “대나무를 이용해 몸의 자세를 바로잡고 각종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이 죽침요법의 큰 효능입니다. 강력한 기를 발산하여, 경험을 한 사람들은 즉석에서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 체험을 경험합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본국으로 돌아간 독일의사들이 올해 4월 다시 교육을 신청한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 김영수 원장은 “독일에서 병원을 하고 있는 지인에게 독일 의사가 방문해 한국에서 기공을 익힌 후 피곤함이 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이 효능을 경험하고 자발적으로 신청해 3월경 교육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의사 등 전문가들이 더 선호 죽침용법을 개발한 김영수 원장을 찾는 사람들은 다양하다. 몸이 아픈 사람은 물론이고, 한의사를 비롯해 기를 공부했다는 20~30년 경력자들도 김영수 원장을 찾아 기공법을 배울 정도다. 김영수 원장은 “죽침용법을 병행한 기 수련 및 전수교육을 받은 한의사, 물리치료사, 대체의학을 하는 의료종사자 등이 강력한 치유 기를 운용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킨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영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기 치료사라고하여 통합의료를 하는 등 이미 많은 병원에서 기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는 얼마 전부터 원광대학교에서 기공학과가 정식으로 개설되어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에서 기 치료를 하고 있다. 또 청심선원이라는 절에서는 2011년 아일랜드에 한방병원을 개원하여 기 치료 위주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지인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기공학이 좀 더 발전되어야 하며 체계적인 학문으로 인식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내비쳤다. 김영수 원장이 운영하는 월드기공 수련원은, 전수·수련·기 전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자연의학과 대체의학에 점차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처럼, 기공 역시 새롭게 인식될 것이라며,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설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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