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배우 노윤서가 영화 <청설>로 스크린을 통해 만인의 첫사랑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노윤서는 웰메이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방영주 역으로 데뷔한 뒤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선보인 이후, <일타 스캔들>,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그녀가 이번엔 스크린에 본격적으로 데뷔한다.
대학생활은 끝났지만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어 고민하던 '용준'(홍경). 엄마의 등쌀에 떠밀려 억지로 도시락 배달 알바를 간 '용준'은 완벽한 이상형 '여름'(노윤서)과 마주친다. 부끄러움은 뒷전, 첫눈에 반한 '여름'에게 '용준'은 서툴지만 솔직하게 다가가고 여름의 동생 '가을'(김민주)은 용준의 용기를 응원한다. 손으로 말하는 '여름'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더 잘 듣기보단 더 잘 보고 느끼려 노력하지만, 마침내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던 찰나 '여름'은 왜인지 자꾸 '용준'과 멀어지려 한다.
노윤서가 연기한 여름은 수영선수인 동생 가을을 서포트하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생활력 넘치는 'K-장녀'인 캐릭터이다. 가을의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동생을 서포트하지만,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 없는 여름은 우연히 시작된 용준과의 관계에서 설렘을 느끼는 동시에 본인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보게 되는 인물이다. 노윤서는 그간 보여주었던 캐릭터들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가진 여름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여름 캐릭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과, 그 시기를 보내온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는 동시에, 첫사랑을 떠올리게 할 것이다.
노윤서는 "시나리오를 봤을 때, 영화가 가진 울림과 여름 캐릭터에 매료되었다. 잘 해내 보고 싶은 마음이 바로 들었고, 배우로서도 새로운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작품에 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청설>은 청량감이 느껴지고, 반짝거리는 영화라 보고 나면 여름의 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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