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그룹 총수들이 올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에 돌입하여 대통령 참석이 어려워진 것과 관련하여 기업도 전문경영인 위주로 참석을 검토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총수 대부분이 참석하는 등 약 600여 명의 인원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이었던 만큼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그룹 총수와 각계 참석자들은 민생, 도약, 성장, 희망, 혁신 등 11가지 새해 소망을 담은 등불을 밝혔으며, 2025년을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해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듭을 지었다.
이처럼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화제를 모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을 위하여 그간 ‘삼성청년SW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를 직접 챙겨왔다. 그 일환에서 지난달 24일 삼성은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SSAFY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SSAFY 13기 입학식에는 서울캠퍼스 입학생 100여 명이 참석했고, 대전·광주·구미·부울경 캠퍼스에서도 900여 명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하고 있다. 교육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의 SW 개발 담당 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하고 있다. 약 190여 명의 임직원이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3명은 SSAFY 출신이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이번에 입학한 13기까지 약 11,000여 명의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였고, 1~10기 수료생 약 8,000여 명 중 약 6,700여 명이 취업해 약 8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졸업한 11기와 현재 교육 중인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하였으며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700여 개에 달한다. 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SSAFY 수료생들이 늘어나면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 시 우대하는 기업들도 170여 개에 달한다.
한편 이재용 회장이 진두지휘 중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과 같이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삼성 다문화청소년 지원 사업 ▲삼성 노인 지원 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 CSR 모바일 매거진'은 삼성의 주요 CSR 활동에 대한 설명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