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천(千)의 얼굴’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3월 19일 첫 공개된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돌아온 박은빈이 화제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의 드라마다. 박은빈은 존경하던 스승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진 섀도우 닥터 ‘정세옥’ 역을 맡아 독보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뜨겁게 휘몰아치는 이야기의 중심에 섰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온 박은빈은 이번 작품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세옥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날 선 충동 본능은 박은빈의 완급 조절로 장르적인 특징을 뛰어넘으며 힘을 더했다. 무엇보다 뇌와 수술에 대한 광기와 열망, 덕희를 향한 분노와 증오, 의사 면허를 박탈 당했을 때의 상실감, 본인을 거스르게 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쾌감 등 각기 다른 감정의 차이를 눈빛 하나만으로도 표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세밀한 감정 표현과 말투, 행동 등을 덧대어 완성한 거친 카리스마의 ‘정세옥’은 평소 박은빈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는 독보적이고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새로운 인물을 만나 삶의 깊이를 이해하는 것은 언제나 흥미로운 작업이다"라고 전하며 "대본을 읽고 '세옥'이 가진 주된 정서는 무엇일지, 어떤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지 다각도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고 반사회성 인격장애(ASPD)의 특징을 참고했다"라며 캐릭터를 탄생시킨 비화를 전했다. 또한 "100%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에 몰입하고 더 알고 싶게 만드는 게 목표였다"라며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캐릭터에 접근한 방식을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나이프>의 매력 포인트도 밝혔다. "스승과 제자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오묘한 관계성과 치열하게 오고 가는 심리가 재미있는 포인트였다. 한국 사회에서는 본 적 없는 사제지간을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라며 독보적인 인물들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작품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 끝으로 "전 세계에 있는 시청자분들이 같은 콘텐츠를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세상이 감사하다. 이런 값진 경험들을 모아서 다음으로 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라며 글로벌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외 매체들도 <하이퍼나이프>를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린다"(Hollywood Insider), "뛰어난 연출로 긴장감과 스릴 선사"(The Review Geek),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작품의 탄생"(NME), "박은빈의 '정세옥'은 귀여움과 광기, 영리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미세한 표정 하나하나가 모두 흥미롭다"(Soapcentral), "흡인력 있는 스토리, 박은빈의 강렬한 연기와 설경구의 압도적 존재감"(PEP), "선한 이미지를 버린 박은빈은 악역의 가면을 그대로 삼키며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매력을 선사"(Maeil Business Newspaper)라며 매회 긴장감을 유발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부터 독보적인 장르의 매력, 그리고 배우 박은빈의 완벽한 연기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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