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20회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은 각 분야에서 문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기관‧인물‧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40여 곳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중 연아트오브갤러리(대표 남소연)는 ‘문화예술기획자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본지에서는 해외 갤러리와의 교류 및 외국 작가 소개는 물론 국내 작가의 해외 진출 지원 등으로 예술가와 대중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묵묵히 수행 중인 연아트오브갤러리 남소연 대표를 인터뷰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연아트오브갤러리는 지난 2011년 개관하여 동시대 현대미술에 집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해외 갤러리와 적극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외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로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국내 작가들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며 호평받고 있다. 이렇듯 깊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로 대중에게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작품 소장의 기쁨과 가치를 안기는 데 전심전력 중인 연아트오브갤러리 남소연 대표는 최근에도 각자의 작업 분야에서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으로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세 명의 여성작가(김정아, 박윤경, 문혜령)를 기획 초대해 전시를 개최했으며, ‘제12회 경남국제아트페어’에 8개 외국 갤러리를 초대 하였고, 연아트오브갤러리 소속 작가들과 함께 참가하는 등 국내 미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작가 발굴 및 초대전 개최
“서양화는 외국에서 들어왔기에 외국과 차별화가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작가가 작품성을 인정받기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외세 침략을 많이 받은 탓에 이를 견디면서 다져진 ‘한’이 우리 안에 자연스레 내재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견디는 힘이며, 단색화의 기조가 됩니다. 단색화는 단순히 하나의 색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정신이 우선적이고, 견디는 문화가 내재해 있기에 작품에서도 많은 깊이감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작품은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꼼꼼하고 치밀한데 멀리서 보면 통일감이 있어서 심플해보이죠. 저는 우리나라 작가들이 이러한 작품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연아트오브갤러리는 재료 및 기법이 차별화되는 작업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이룩해낸 국내 작가들을 발굴 및 초대하여 기획 전시를 진행하며, 더 나아가 작품 판매 및 해외 프로모션까지 맡고 있다. 또 해외 갤러리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 작가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예술의 대중화와 교류 확대를 이뤄내고 있다. 앞으로도 연아트오브갤러리 남소연 대표는 계속해서 독특한 기법의 새로운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생각의 발상 전환을 안겨주는 것을 비롯해 작가들도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게 하여 지속해서 작품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미국 등 해외 프로모션 박차
“연아트오브갤러리는 우리나라의 블루칩 작가분들을 외국에 연결하여 전시할 수 있게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독일과 미국을 포함하여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에서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작품을 발굴하여 외국인들도 ‘wow’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습니다.”
K-POP 못지않게 K-ART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한국 미술을 향한 국가적인 지원이 꼭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힌 연아트오브갤러리 남소연 대표. 남 대표는 이러한 밑바탕 속에 국내 작가 역시 끊임없이 연구하여 많은 것을 경험하다 보면 전혀 생각지 못했던 독창적인 작품이 탄생하고 이것이 곧 K-ART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연아트오브갤러리가 예술가와 대중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을 기반으로 좋은 작품으로 세상에 감동을 주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문화예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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