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디자인 전문기업 (주)디자인미래감(miraegam)김진권 대표는 2001년을 시작으로 감성, 자연, 소통, 자유, 균형, 영감을 토대로 최대의 운용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며 14여 년 동안 한 우물을 팠다. 자신을 공간브랜딩 디자이너이라고 소개하는 김진권 대표와의 인터뷰는 건물 리모델링과 교회건축을 마친 직후 교회 3층 카페에서 진행되었다. 현재,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명예홍보대사 겸 사무총장과 홍익대학교 총동문회 이사,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문위원 등 활약하고 있는 김 대표는 크리스천으로서 어려움과 고통스러운 과정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의 긍휼(矜恤)과 축복을 깨달으며 그 믿음으로 넘어설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공간브랜딩 디자인 마에스트로
(주)디자인미래감은 건축설계, 디자인 시공에서부터 CI브랜딩 전략 및 계획은 물론 시각, 제품, 패키지, 공간디자인과 3D 관련기술 산업제품개발까지 산업디자인과 공간디자인의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공간브랜딩 전문기업이다. 디자인과 현장을 누비며 아이디어를 정리해 제품과 기술특허도 여러 건 등록한 디자인벤처기업이다.
김 대표가 강조한 ‘공간브랜딩, Space Branding’이란 공간도 하나의 마케팅 요소로 보는 혁신적 디자인 철학을 말한다. 기존 공간인테리어가 브랜드의 개념이 없이 간판, 인테리어, 건축 디자인 등 각각 나누어져 일을 처리했다면, 김 대표의 디자인 철학은 공간 내에서 구현되는 디자인이나 작은 소품들조차 하나의 통합된 브랜드 아이덴터티(Identity)로 구축하여 동일한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공간이 마케팅의 요소이자 상품으로 전달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아야 한다는 것. 이는 네이밍 수립에서부터 브랜딩 전략 및 건축설계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공간 기획 디자인까지의 일련의 작업들을 하나의 시스템 속에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브랜드, 제품, 디자인, 건물을 창조하는 작업이다. “거리를 거닐다보면, 수천 개의 건축물과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유한 아이덴터티를 가지고 디자인이나 기능성, 목적성을 잘 전달해주는 건축물은 의외로 적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작은 악세서리 브랜드에서부터 마트나 백화점 브랜드, 혹은 건물이나 공공시설 등 어떠한 브랜드나 시설도 공간브랜딩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도시의 품격까지도 바쑬 수 있다고 한다.“도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세분화해서 접근하면 건물 - 도로 - 상품 - 브랜드 마케팅 - 시민의식 - 도덕성 - 인성 - 초기교육 등 하드웨어적인 면과 소프트웨어적인 면까지 공간브랜딩 개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디자인적 관점으로 보면 모든 것이 전략적 사고에 기초해서 품격있게 재배열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도심을 중심으로 새로 짓는 건축보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하는 건축물이 늘고 있어 디자인적 관점에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요즘 거리를 거닐다 보면 예쁘고 잘 만들어진 건축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축물이 아무리 멋있고 잘 만들어져 있어도 ‘과거’와 ‘미래’가 없는 건물 디자인은 큰 감흥을 주지 못합니다. 오늘날 건축 디자인을 할 때 주변지역과 건물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현재와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즉 스토리와 철학이 담긴 건물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공간브랜딩은 교회건축도 예외가 없다
공간브랜딩은 교회건축에도 적용되었다. 최근 건축한 부천상록수교회건축 디자인은 미국 세이비어교회 같은 작지만 지역사회에 영향력 있는 교회를 지향하며 시작되었다고 한다. 연면적 1,200평 규모의 80년대에 지어진 건물의 일부를 청년사역을 위한 비전을 담기로 결정되어 Recycling, Mission, Value의 컨셉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곳 부천상록수교회(담임목사 정지욱, 부천시 도당동 소재)는 한 독지가 이상춘 이사장님(상록수장학재단 이사장, SCL 회장)의 후원의 결단이 있었고, 정지욱담임목사님의 청년사역을 위한 작고 낮은 교회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에 담백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고 한다. 김대표가 특별한 감사를 전하는 이상춘 이사장은 경북 김천의 가난한 시골 마을 농부의 아들로 15세 때 단돈 500원을 들고 서울에 상경하여 현 에스씨엘의 CEO가 되었다고 한다.
디자인은 고객의 니즈(Needs)를 담아내는 과정이다.
지난 5월 22일 첫 예배를 드린 부천 상록수교회는 2층에서 3층으로 이어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본당과 행정실 및 상담실로 구성된 2층, 그리고 북카페 및 갤러리공간으로 만들어진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각 실마다 별도의 이름을 부여하여 그 의미를 되살렸다. 특히 크리스천 뿐만 아니라 주변 일반인들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개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현재 김진권 대표는 회사 브랜드에서 제품 CI 디자인은 물론, 크리스천으로서 교회 건축에서부터 호텔&리조트, 의료, 업무, 판매시설, 공공기관건물, 기업의 크고 작은 업무를 맡아 수행해 왔다. 앞으로 김대표는 자연과 환경에 맞는 그만의 철학과 감성, 디자인을 구현해 낼 것이다. 또한 트렌드 요구에 맞게 이동이 가능한 전시, 휴식, 레저공간을 설계하여 사용자가 편리한 문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같은 패턴의 디자인과 건물, 철학이 없는 제품과 브랜드에 식상해 있다면 이제는 공간브랜딩 전문기업 디자인미래감에서 다양한 상상력과 무한한 창조력의 디자인철학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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