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음악·토마토미술학원’은 부산 기장군 정관 지역 최대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실용음악을 전공한 강사진의 일대일 레슨으로 유명한 이곳은 자체 연습실과 녹음실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이고, 매달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을 개최해 수강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성경 원장은 아이들의 감성 발달을 위한 음악교육프로그램인 ‘유드리믹스’를 개발해 수업함으로써 잠재력과 영재성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구 6만 5천여 명의 정관면은 기장군 내에서도 신혼부부를 비롯한 30~40대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는 신도시다. 처음에는 실버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정관면에 아이들을 키우는 젊은 학부모들의 유입이 늘면서 학원들도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성경 원장은 몇몇을 가르치는 작은 학원이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과 알찬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전문 학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2009년 100평 규모의 칸타타음악학원을 개원했다.
일찍부터 입시제도에 얽매이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는 판단으로 감성 교육이라는 모토를 지향하며 전문 교사 담임제를 처음부터 도입했다. 피아노와 성악, 플루트, 바이올린, 드럼, 작곡 등 10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밀착 지도하기 시작했다. 이성경 원장 역시 처음부터 음악 학원이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인성 교육의 바탕이 되는 음악 교육이 아이들의 진로 선택과 영재성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학부모들에게 알려지면서 원생들을 모이기 시작했고 학원은 성장의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다.
칸타타음악학원은 열린 교육법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음악학원의 커리큘럼이라면 흔히 떠올리는 정형화된 방식을 탈피하고, 교육 여건과 아이들의 선호를 반영해 열린 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과 주기적인 세미나를 열어 방법을 모색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칸타타음악학원의 경쟁력은 아이들의 잠재 능력과 영재성을 길러주는 명품음악 교육프로그램인 ‘유드리믹스’다. 한글을 모르는 4~5세 유아들이 리듬감을 몸으로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터득하는 방식으로 한글을 알고 나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배운 내용이 체화됨으로써 교육의 효과가 높아진다.
인문·감성이 필요한 시대에 유아 음악 교육은 필수
아동 미술 토마토 프로그램은 4~7세 과정과 초등학생 과정으로 나뉘어 아이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정규반 프로그램은 음악과 미술의 특성을 융합해 피아노와 미술, 드럼, 유아체육 등의 과목을 결합해 아이들의 인성과 감성을 북돋아준다. 모든 프로그램은 7명의 소수정예 담임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음악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성악과 악기 교육 등을 무료로 배울 수 있어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간혹 처음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4~5세 엄마들은 한 두 달이 지나고 나면 진도에 조급함을 느껴 아이의 실력이 훌쩍 자라길 바라죠. 하지만 학원에서 아이들이 한 달 만에 그림을 잘 그리고, 악기로 연주해 내기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심리 때문이에요. 그럴 때 저는 학부모들에게 음악 교육이 감성을 키워서 창의력을 발현시켜주는 것이지 기술 교육만 하는 곳이 아니라고 설명을 해 드립니다.”
학원을 보내면 빠르게 실력이 늘기를 기대하고, 아이들이 한글을 깨우친 후에 음악과 미술을 배워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부모의 생각과는 조금 괴리감이 있다. 하지만 이성경 원장은 “5세부터 초등 1~2학년이야말로 아이들의 인성과 감수성이 만들어지는 시기여서 감성 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메마른 인성으로 지식만 습득하는 아이로 길러내고 싶지 않다면 인성을 넓히는 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음악과 미술 교육을 통해 남을 배려하고, 올곧은 심성을 갖게 됨으로써 학업성취도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인성 교육은 인성 교육 자체보다 예능 활동을 통해 인성 발달이 따라오는 부수적 효과가 더 크다. 인성이 올바로 자라기 위해서는 예능을 통한 감성적 접근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칸타타음악·토마토미술학원에서 아이들에게 주입식 암기 교육을 시키지 않는 이유도, 아이들이 음악이나 미술을 통해 재미를 찾고 열린 감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이들에게 ‘20번 연주하기 전에는 너 집에 못가” 하는 식으로 실력을 키워가게 하지 않아요. 계이름을 보는 게 힘든 아이들은 계이름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주죠. 음악을 통해 인성을 넓혀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칸타타음악·토마토미술학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원장님 스케일이 정말 크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 이유는 매년 교육청이나 문화회관을 빌려 대규모 연주회를 여는 것을 보고 하는 얘기다. 아이들이 배운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연주회는 학부모들이 가장 만족해하는 부분이다. “연주회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음악 실력이 늘고 무대에 서본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긴다.”며 “아이들이 악기를 즐기면서 주변 친구들과 조화롭게 연주할 수 있는 사회성을 함양시켜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칸타타음악·토마토미술학원에서 공부한 인재들은 브니엘예술고등학교를 진학 시켰고 코리아헤럴드 음악 콩쿨 등에서 다수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지금도 유아반, 초중고등반, 입시반, 성인반, CCM반에서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들이 그 꿈을 영글어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