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도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는 창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가맹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창업의 경우 최근 10년간 가장 힘든 시기라는 말도 나온다. 그래서 이번 겨울 창업 시장은 얼어붙은 날씨를 대변하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겨울 창업을 생각하는 예비 창업자도 신중해졌다. 특히 동종 업종과의 경쟁을 의식해 특별한 요소가 있는지가 겨울 창업 아이템 결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때에 우리 전통의 맛과 서양식을 접목한 음식연구에 부단히 노력하는 ‘함지박 치즈등갈비’는, 외식업계가 전반적인 침체기에 머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 신장을 거듭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03년 3월 압구정 로데오와 신림에서 시작하여 많은 시행착오 끝에 검증된 맛집이다. 그 인기로 인해 많은 이미테이션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혼동을 일으키고 있지만 치즈등갈비계의 원조로써 그 명성을 더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함지박 치즈등갈비’는 삶지 않고 구워서 양념을 해서 나오는 특징이 있다. 불에 구워 더 쫄깃하고 고기 본연 육질의 맛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치즈등갈비에 매운맛의 정도를 고르고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묻혀서 먹으면 함지박 만의 풍성한 맛에 누구나 반하게 된다. 맛과 아울러 비주얼까지 뛰어나 새로운 메뉴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함으로써 8개 테이블에서 기적을 이루어내며 10년 넘게 승승장구해 왔다. 추가로 날치알 주먹밥, 참치마요주먹밥, 누룽지탕, 치즈계란말이, 계란찜 등도 함께 먹으면 그맛이 별미다.
“12년 가까이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검증된 레시피와 깨끗한 식재료로 타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달리 특색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며 "작은 매장에서도 큰 매출을 올리는 지금의 인기몰이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손정열 대표는 말했다.
불황인 외식창업 업계에서 ‘함지박 치즈등갈비’의 성공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10년이 지난 브랜드인 만큼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적인 식품 연구소를 만들어 메뉴 개발에 힘쓰고 세계에 한국 음식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하는 손정열 대표는 신메뉴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고추장, 쌀 등을 이용한 메뉴와 스테이크 메뉴를 완성했고 청국장 파스타 등 파스타 신메뉴 개발도 완성된 상태라고 했다. 또한 서울을 비롯 전국에 총 36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예비 창업주들의 요구에 힘입어 미국 LA와 뉴욕, 중국 베이징 진출과 함께 해외 직영점 설립을 추진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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