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 속에서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제품 중 하나인 ‘수면 향초’가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디퓨저&소이캔들 전문점 ‘센츠라이브러리(대표 최광수)’는 천연 성분의 고급 향료를 사용한 명품 제품으로, 해외에서 제작한 수입 향초만을 엄선하여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창업 아이템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단연 캔들숍일 것이다. 최근 국내 향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캔들과 디퓨저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손쉽게 도전할 수 있는 아이템일뿐더러 노동의 강도와 인건비 부담이 적어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때문에 단일 브랜드숍부터 멀티숍까지 큰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매장도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캔들은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습기 제거, 냄새 제거,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 단순한 방향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힐링은 물론, 분위기 연출 소품으로도 주목받으며 어느덧 생활필수품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수입 향초만 엄선하여 전달
최근 향초가 힐링 문화를 이끌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센츠라이브러리는 다양한 수입 명품 브랜드를 계약해 캔들, 디퓨저 등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향 멀티숍이다. 총 9가지 브랜드를 수입하며 그중 ‘himalayan candle’, ‘fifth&madison’, ‘ebb&flow’는 독점 계약으로 센츠라이브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 히말라얀 캔들은 천연 소이왁스와 에센셜 오일을 섞어 잔여물이 적고 향이 은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예술적 감각의 빈티지스러운 컨테이너를 자랑하며, 향초를 모두 태운 후에는 인테리어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 패션디자이너 최범석이 향기 디렉팅을 맡고 있으며, ‘더블유드레스룸’이라는 제품군도 출시했다. 센츠라이브러리는 직원들에게 전문적인 향 교육을 시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향을 추천해주고 있다. 기본적인 우디 향은 긴장 완화, 라벤더 향은 숙면과 심신 안정에 효과가 좋으며, 시트러스 향은 공기 정화와 두뇌 발달에 좋고, 다소 특이한 진저 패츌리 향은 벌레 퇴치 효과가 있으며, 식욕 억제를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센츠라이브러리는 수입 제품뿐 아니라 룸 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룸&린넨 퍼퓸스프레이는 복숭아, 무화과, 모닝레인으로 3가지 향을 선보이고 있다. 샤넬 향수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독일의 ‘드롬사(DROM Fragrances)’의 향료 원액을 사용한다. 몬스터 퍼퓸 룸 스프레이는 중성적인 향으로 지속력이 긴 것이 특징이며, 3월에는 2가지 향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10개 목표 90% 이뤄, 올해는 30개 목표”
센츠라이브러리는 현재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신천점, 코엑스 BIND점, 대구 동성로점 등 9개 매장이 성업 중이다. 지난해 2월 14일 첫 문을 연 이후 1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센츠라이브러리는 세계 각국에 본사를 둔 향기 사업을 주도하는 브랜드만을 엄선하여 선별했으며, 해외 본사와 다이렉트 계약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시키고, 본사 마진을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광수 대표는 성공 포인트로 ‘희소성, 향 문화 창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 선도’를 꼽았다. 출발을 프랜차이즈에 맞춰 시작한 만큼 소자본 창업, 1인 창업에 초점을 맞추고 가맹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 대표는 “작년에 10개 매장 오픈이 목표였다. 9개 매장 오픈으로 90%를 이뤘다. 올해는 3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센츠라이브러리는 3월에 현대백화점 6개의 매장을 포함해 14일에는 명동 눈스퀘어에 오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우리 센츠라이브러리가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 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박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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