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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과 백의 파노라마

<블랑 블랙 파노라마>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1전시실 | 2026년 04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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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소장품 주제 기획전 <블랑 블랙 파노라마>를 2월 12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 수원시립미술관 행궁 본관 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블랑 블랙 파노라마>는 고산금, 김두진, 석철주, 이배, 이수경, 이순종, 이여운, 최병소, 최수환 등 18명 작가의 회화, 조각, 사진, 공예, 영상 등 20여 점의 소장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각 매체의 표면에서 드러나는 흑과 백의 색채적 대비를 넘어, 여러 겹의 재료와 반복된 행위가 작품의 표면과 구조 전반에 걸쳐 축적되는 다양한 작업 방식을 조명한다.

전시명 <블랑 블랙 파노라마>는 프랑스어 ‘블랑(blanc, 백색의)’과 영어 ‘블랙(black, 검은색)’을 결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는 대비되는 두 색을 가리키지만, 동시에 어원적으로는 빛·불·연소의 의미와 맞닿은 공통의 어근을 공유한다. 전시는 흑과 백을 분리된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근원에서 비롯된 연속선상의 요소로 바라보도록 제안한다. 

또한 이러한 연속성의 관점은 전시 제목에 담긴 ‘파노라마’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파노라마는 개별 장면이 분절되어 제시되기보다, 시선의 이동 속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되는 방식으로 가리킨다. 전시 공간은 검은색을 사용해 반복과 축적이라는 전시의 핵심 개념을 담았고 어둡게 정제된 공간 속에서 작품은 벽면을 따라 펼치듯 배치되었다.

이번 전시는 각 작품에서 완결된 이미지의 결과를 내세우기보다 재료의 행위가 축적되는 과정에 주목한 작품을 소개한다. 이배의 <불로부터>(2001)는 캔버스에 숯을 사용해 불과 시간, 연소와 소멸의 흔적을 화면에 남기며 깊이와 물성을 드러낸다.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_2019 TVW5>(2019)는 백색의 도자 표면 위에 드러난 균열과 파편을 이용해 서로 다른 조각들이 결합된 상태를 제시한다. 최병소는 신문과 잡지 같은 인쇄 매체 위에 긋고 덧그리는 행위를 반복한 작품 <무제-0160924>(2016)를 통해 정보의 의미를 소거하고, 손의 움직임과 시간의 흔적을 화면에 남긴다. 최수환의 <빔-바다>(2010)는 플렉시 글라스와 LED를 활용해 빛의 밀도를 조절하며, 관람자의 시선에 따라 자연 풍경이 응집되거나 분해되는 듯한 시각 경험을 만든다.

이처럼 작가들은 재료를 반복적으로 쌓고, 이어 붙이고, 문지르고, 물들이는 행위를 통해 물질의 성질이 두드러지는 작품 형태를 구축한다. 멀리서 보면 단색의 면이나 하나의 형태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수많은 층과 흔적이 드러나는 구조를 가진다. 전시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흑과 백, 명과 암, 드러냄과 남김처럼 이원적으로 인식되어 온 요소들을 하나로 모아 그 사이에서 형성되는 조형적 관계를 살펴본다. 

전시를 기획한 조은 학예사는 “작품에 드러나는 표면적인 이미지만을 살피는 빠른 관람보다 체류를 전제로 한 감상법을 제안한다”라며 “오래 바라볼수록 표면의 깊이와 구조가 더 또렷하게 느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관람객이 작품과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만의 호흡을 돌아보고, 사유와 정서가 환기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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