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문화집결지가 탄생했다. 현대카드(대표 정태영)가 음악을 중심으로 한 신개념 문화 공간인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MUSIC LIBRARY)+언더스테이지(UNDERSTAGE)>를 지난 5월 22일 오픈하여 대중문화 애호가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 10여년 간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아티스트, 그리고 라이징 스타의 공연을 꾸준히 선보였다. 이번에 문을 연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는 현대카드의 활동 무대를 다양한 문화의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심도 깊은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는 바이닐(Vinyl, 음반)과 책을 즐기며 음악을 통한 영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아날로그 공간을, 언더스테이지는 다양한 문화 리더들이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공연을 마음껏 선보이는 것을 지향한다. 즉, 음악시장을 잠식한 디지털 시대에 뮤지션이 뿜어내는 에너지와 아날로그 매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간인 것이다.
뮤직 라이브러리
울림의 시간, 영감의 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지어진 뮤직 라이브러리는 이태원에 위치해 있다. 디자인(가회동)과 트래블(청담동)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현대카드의 라이브러리이다. 이곳에는 1950년대 이후 대중음악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1만여 장의 엄선된 아날로그 바이닐과 3천여 권의 음악전문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이닐을 통한 아날로그 사운드를 청취하고 예술 작품과 견줄만한 오래된 바이닐 커버를 보고 만지며 느끼는 것만으로 방문객들은 예술적 영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를 위해 현대카드는 독자적 시각과 전문성을 확보한 각 영역별 글로벌 큐레이터를 선정했다. 록과 일레트로닉은 뉴욕의 유명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DJ인 ‘스콧 모우(Scott Mou)’가 책임졌고, 재즈와 소울 그리고 힙합은 대한민국 턴테이블리즘의 선구자 ‘DJ 소울스케이프’가 맡았다. 그리고 월드뮤직 분야의 권위자인 일본의 뮤직 저널리스트 ‘오오이시 하지메(Hajime Oishi)’는 제3세계 명반들을 수집한 World 분야를 담당했다. 이들은 현대카드와 함께 ‘듣는 이에게 영감을 주고, 생동감을 더하며, 선구적이고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음악’이라는 큐레이션 원칙을 세워 음반과 책을 수집했다. 희귀 컬렉션도 관심을 끈다. 비틀즈(The Beatles) 음반인 <Yesterday and Today>의 유명한 붓쳐커버(Butcher cover)를 비롯해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 음악 세계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100장 한정판 <A Special Radio Promotional Album In Limited Edition>과 레드제플린(Led Zeppelin)의 <Led Zeppelin> 초회 음반 등 소문이나 기사를 통해서만 접했던 250장의 희귀 음반을 실물로 만날 수 있다.
언더스테이지
언더스테이지는 현대카드가 슈퍼콘서트와 컬처프로젝트로 축적한 공연에 대한 경험과 역량, 라이브러리를 통해 쌓은 스페이스 마케팅 노하우가 결집된 공간이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스튜디오(Studio)'는 2개의 합주실과 1개의 음악(미디)작업실, 라운지로 구성되어 연주 연습부터 곡 작업, 데모 녹음이 가능하다. 지하 1층과 연결되는 지하 2층 ’스테이지(Stage)'는 스탠딩으로 약 3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과 조명 설비를 갖췄다. 언더스테이지는 단순한 공연장을 뛰어 넘어 다양한 문화의 리더가 함께 이끌고 있다. 각 문화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과 개성을 두루 겸비한 전문가로 구성된 ‘컬처 큐레이터’ 제도가 이를 증명한다. 유희열, 윤종신, DJ 소울스케이프, 김수로가 컬처 큐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다. 다양한 성격의 컬처 큐레이터들은 그들의 독창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콘서트와 연극, 뮤지컬 등을 자유롭게 언더스테이지 무대에 올리고 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의 운영과 공연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http://library.hyundaicard.com)와 언더스테이지(http://understage.hyundaicard.com)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태원 프리덤, 현대카드가 주는 소통과 영감으로 우린 이태원에서 문화의 자유를 되찾았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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