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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말산업 메카 제주 괄목할 미래 향한 혁신과 도전

김병선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장 | 2017년 02월호 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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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은 가히 제주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강점인 관광 인프라와 융합, 6차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제주도 말산업에는 발전의 여지가 많다. 특히 끊임없이 학습하고 자기계발하는 전문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는 뛰어난 이론과 실습능력을 겸비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모두 갖춘 ‘말산업 전문가’를 양성해냄으로써 업계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는 이미 국제적 수준의 전문대학교로 유명하지만, 특히 마사학부는 4년제로 운영되면서 보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학생들의 수준을 극대화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마사학을 공부하는데 4년과정이 필요하냐고 질문하지만, 지금의 말산업은 과거처럼 농경, 교통, 물류 운송수단으로서의 말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심신이 지친 현대인의 힐링, 심리치료, 재활, 체험관광, 고급레져스포츠 등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차원 높은 융복합 산업이며, 대표적인 6차산업으로서 인정받고 있지요. 즉, 말은 일반 가축이 아닌 사람과 소통하는 생명체로서 반려동물로 바라본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말산업을 단순히 인풋-아웃풋으로 계량하고 수치화하는 축산업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차원 높은 산업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탄탄한 지식기반과 이론무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가 4년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죠.”

이론ㆍ실습ㆍ실무 3박자 갖춘 전문인력 양성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오히려 4년제도 부족할 수 있다. 실제로 한라대학교 마사학부는 전용의 현대식 실습장, 말사육장과 다양한 마종들을 보유하고 학생들에게 생생한 이론과 경험을 교육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2학년 과정부터 매 학기마다 산업체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이론, 실습과 실무적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제주도는 역사적, 지리적인 환경 탓에 말산업이 성장해나갈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게다가, 특별자치구이며 말산업특구로서 동아시아 말산업의 허브로 성장할수 있는 사회적 조건도 갖추고 있으며, 또 제주한라대학교는 전문인력양성을 통해 제주가 말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제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힙니다.”

승마인구 증가에 맞춰 조련인력 양성해야
김병선 학부장은 단순하게 말을 생산하기만 해서는 말산업이 6차산업 성장동력으로 발전해나갈 수 없다고 강조한다. 꾸준히 증가하는 승마인구와 수요가 국내 말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말을 조련할 수 있는 전문인력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현재 들판에 방목하고 있는 말들은 당장에 승마에 활용할 수 없는 개체들입니다. 말은 태어날 때부터 세심하게 관리하고 조련해야 안전하게 승용마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말산업을 시작해 놓고 우리 스스로 말 조련체계를 갖추지 못한다면, 결국 외국산 말을 수입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생산에서 활용으로 연결해주는 말 조련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진정한 말산업을 육성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말 조련 전문인력양성에 투자가 시급합니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대학 시절에 우연히 말을 접해 승마동아리를 시작한 것이 말과의 질긴 인연이 시작됐다고 회고하는 김병선 학부장. 남다른 포부와 연구열정, 교육 철학을 가지고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김병선 학부장에게서 제주한라대학교 마사학부가 말산업 교육의 중심이 될 것일 확신하여, 그를 토대로 ‘아시아 말산업 메카 제주’의 미래를 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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